[주간수급리포트] 14.4조 던진 외국인…최고가 랠리서 삼전·하이닉스 먼저 팔았다

입력 2026-05-26 06:0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AI 생성) (chatgpt)
▲(사진=AI 생성) (chatgpt)
코스피가 지난주 사상 최고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7800선을 회복한 가운데 외국인은 14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고점 구간에서 반도체 대형주 비중 축소가 두드러졌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외국인이 내놓은 반도체·자동차 대형주를 받아내며 지수 상승을 떠받쳤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18일 7516.04에서 22일 7847.71로 331.67포인트(4.41%) 상승했다. 지수는 19일 7271.66, 20일 7208.95까지 밀리며 조정을 받았지만 21일 7815.59로 급반등한 뒤 22일에도 7800선을 지켰다. 특히 21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606.64포인트(8.42%) 오른 7815.59에 마감하며 포인트 기준 증시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조9388억원, 기관은 6조314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4조447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올해 들어 가장 긴 연속 매도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최장 기록은 3월 19일부터 4월 2일까지 이어진 11거래일 연속 순매도였다.

외국인 매도는 지수 핵심주에 집중됐다. 순매도 1위는 SK하이닉스로 5조3465억원, 2위는 삼성전자로 5조2778억원이었다. 두 종목 합산 순매도 규모만 1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현대모비스(-7159억원), 현대차(-5992억원), LG전자(-3240억원)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코스피가 최고가를 다시 쓰는 구간에서 외국인이 반도체와 자동차 대표주부터 덜어낸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간 수급 구간에서 노조 총파업 리스크와 막판 합의 소식이 맞물리며 주가 변동성이 컸다.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동시에 대거 덜어냈다는 점은 지수를 끌어온 핵심 반도체주에서 먼저 차익실현에 나섰다는 의미로 읽힌다. 반면 외국인 순매수 상위에는 두산로보틱스(3698억원), 삼성SDI(1490억원), 현대건설(767억원), 셀트리온(749억원), 현대해상(631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 대형주 비중은 줄이되 2차전지와 건설, 제약, 금융주로는 선별 매수에 나선 모습이다.

개인과 기관은외국인이 던진 반도체·자동차 대형주를 받아냈다. 개인 순매수 상위는 SK하이닉스(2조8057억원), 삼성전자(2조6547억원), 현대차(6976억원), 현대모비스(4493억원), 한미반도체(2976억원)순이었다. 기관도 삼성전자(2조6174억원)와 SK하이닉스(2조4056억원)를 대거 순매수했다. 이어 SK스퀘어(3114억원), HD현대중공업(1979억원), 현대모비스(1864억원) 순으로 담으며 지수 방어에 힘을 보탰다.

코스닥은 코스피와 결이 달랐다. 외국인 매기와 반도체 소부장·바이오주 강세에 힘입어 25년 8개월 만에 종가 기준 1200선을 돌파했다. 한 주간 외국인은 1조302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93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65억원을 순매도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 급등과 금리 변수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결국 봐야 할 것은 실적과 밸류에이션”이라며 “2분기 실적 시즌이 가까워질수록 시장의 관심은 매크로 불확실성보다 펀더멘털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코스피 밸류에이션은 과거 평균을 여전히 밑돌고 있어 실적 모멘텀이 재부각되면 주가도 다시 상승 탄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83% "최우선 과제는 생산적 금융"⋯ 中企·지역산업에 돈길 낸다 [은행장 하반기 경영전략]
  • 정용진 회장, 오늘 직접 ‘대국민 사과’...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진화될까
  • 마케팅 실수 한번에 ‘치명타’...소비자 감수성, 기업 뿌리부터 흔든다[기업 감수성 전쟁]
  • [주간수급리포트] 14.4조 던진 외국인…최고가 랠리서 삼전·하이닉스 먼저 팔았다
  • 치솟는 세종 전셋값…입주 물량 ‘가뭄’에 실수요자 부담 커진다
  • 정부, 非아파트 확대 계획⋯전문가들 "민간 규제 풀어야 진짜 해법"
  • 스페이스X 6월 상장 임박 소식에⋯국내외 우주 관련주 "뜨겁네"
  • “노량진도 30억 시대?”⋯‘재평가 vs 과열’ 엇갈린 시선
  • 오늘의 상승종목

  • 05.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46,000
    • -0.07%
    • 이더리움
    • 3,137,000
    • +0.22%
    • 비트코인 캐시
    • 520,000
    • +0.19%
    • 리플
    • 2,010
    • -0.35%
    • 솔라나
    • 126,400
    • -0.71%
    • 에이다
    • 362
    • +0.28%
    • 트론
    • 554
    • +1.47%
    • 스텔라루멘
    • 223
    • +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590
    • -1.42%
    • 체인링크
    • 14,120
    • +0.5%
    • 샌드박스
    • 107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