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직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 이르면서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4%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8.46포인트(4.69%) 오른 7547.41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3.85% 오른 7486.37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상승 폭을 점차 확대하며 7549.30까지 치솟는 등 강한 상승 탄력을 보여주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734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15억원, 44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기계·장비(6.17%), 유통(5.91%), 전기·가스(5.55%), 전기·전자(5.29%), 의료·정밀기기(4.59%), 운송장비·부품(3.92%), 건설(3.57%), 제약(3.35%), 금속(2.71%)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5.43%), SK하이닉스(4.01%), SK스퀘어(6.51%), 현대차(4.73%), LG에너지솔루션(2.47%), 삼성전기(11.40%), 두산에너빌리티(7.31%), 삼성생명(10.26%), HD현대중공업(0.79%) 삼성물산(11.61%) 등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1.33포인트(3.91%) 오른 1097.40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2.77% 오른 1085.30으로 출발한 코스닥 역시 장중 고점을 높여가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92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1억원, 9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알테오젠(3.20%), 에코프로비엠(5.38%), 에코프로(4.63%), 레인보우로보틱스(7.05%), 코오롱티슈진(3.66%), 삼천당제약(5.62%), 리노공업(4.96%), HLB(3.78%), 에이비엘바이오(5.17%)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1.34%) 등은 하락세다.
전날 밤 삼성전자 노사는 총파업이 예고된 21일을 불과 1시간여를 남겨두고 2026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 서명했다.
이번 잠정 합의안이 노조 찬반투표를 통과하면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넘게 이어진 노사 갈등도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우려했다. 하지만 극적으로 합의안이 도출되면서 이날 국내 증시에는 안도감에 따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밤 삼성전자의 노사 협상 잠정 타결 소식으로 파업 리스크가 완화된 점이 오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수급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