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나무호 관련 이란과 매우 진지한 대화 중"

입력 2026-05-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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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일 외교부 대변인이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3.3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일 외교부 대변인이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3.31. mangusta@newsis.com

외교부가 "호르무즈 해협 정박 중 피격된 나무호 관련해 이란과 매우 진지한 대화를 하고 있다"며 "선박 통항도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17일 조현 장관과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의 통화와 관련해 “외교 소통 내용을 밝히기는 곤란하지만 이란 측과는 나무호 사건 관련해서 매우 진지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추가 조사 결과가 나오는 경우 이란 측에 설명하는 등 필요한 소통과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정부 방침이 원인 규명을 한 후 정확한 ‘물증’을 갖고 대응을 하겠다는 거였는데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란 측에 “사실관계에 대한 입장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외교부의 기조나 방침이 바뀐 것이냐는 질의에 박 대변인은 “공격 주체 식별을 위해 수거된 비행체 엔진 잔해에 대해 전문기관이 심도 있는 분석을 하고 있고 두바이 현장에 기술 분석팀을 파견해 추가 조사 실시했고, 국내로 복귀했다”면서 “나무호 관련해 이란과 아주 긴밀한 그리고 진지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추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소통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선박이 연이어 호르무즈 해협 통항에 성공한 반면 한국은 노력에 비해 성과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 박 대변인은 “우리 정부의 최대 관심사는 해협 내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과 자유로운 통항이며 이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다각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면서도 “해역 내 선박별로 선주, 선사, 보험사 등 다양한 행위자들이 관련돼 있기 때문에 각 사례를 단순화해서 비교하는 것은 좀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조현 외교장관이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에서도 이 문제를 주요하게 제기했다”면서 “정부는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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