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관광 1000만 시대를 전남이 선도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이는 전남도가 13일 지역 정원과 관광지를 묶은 정원관광 프로그램을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원·수목원·산림휴양시설 77곳을 여행코스로 연결하고, 입장료 50%을 지역화폐로 돌려줘 체류형 관광객을 늘리려는 사업이다.
국립정원문화원과 함께 올해 정원관광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체류형 정원관광 시범운영 과정에서 관광객의 비용 부담이 참여 확대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도는 입장료의 50%를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참여 대상지는 민간정원과 공립수목원, 치유의 숲, 산림휴양시설 등 77곳이다.
관광객은 정원을 둘러본 뒤 입장료 일부를 지역화폐로 환급받고, 이를 다시 지역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자율형 하루 코스'와 '체류형 1박2일·2박3일 코스'로 나뉜다.
자율형 코스는 민간 정원·수목원 35곳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방문 인증 스탬프를 모으면 기념 메달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체류형 코스는 봄·가을철과 휴가철에 모두 19회 운영된다.
전문 정원해설사가 동행해 호남 3대 별서정원과 치유의 숲, 지역 맛집 등을 함께 둘러보는 방식이다.
또 전남도는 정원 방문이 단순 관람에 그치지 않고 숙박·음식·체험 소비로 이어지도록 관광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원관광을 지역 체류형 관광의 한 축으로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김정섭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남도는 생활 주변 곳곳에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운 정원이 공존해 정원관광을 하기에 적합한 지역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원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남도정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정원관광 1000만 시대를 전남이 선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