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서울 5도심·6광역 체계로 재개편”

입력 2026-05-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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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강남·여의도에서 청량리·왕십리, 신촌·홍대 추가”
“용산·마곡·구로가산·잠실·상암수색·창동상계 광역 육성”
“경부선 지하화·공공기관 이전부지 비즈니스 콤플렉스”
“수색·연신내, GTX-A와 뉴타운 연계…대수도권 연결망”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광장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광장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2일 ‘서울 공간대전환’ 공약을 발표하며 서울시를 5도심 6광역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에서 기존 종로·강남·여의도로 이뤄진 3도심 체계를 청량리·왕십리와 신촌·홍대를 추가한 5도심 체계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청량리·왕십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광역철도를 활용해 동북권 핵심 교통·업무 거점으로 만들고 신촌·홍대는 대학 인재와 청년 문화·콘텐츠를 결합한 서북권 혁신도심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용산·마곡·구로가산·잠실·상암수색·창동상계를 6광역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용산은 국제업무특구, 마곡은 바이오·연구개발(R&D)와 공항경제 거점, 구로가산은 인공지능(AI)·제조혁신 테크타운으로 각각 키운다는 구상이다.

잠실은 동아시아 전시산업(MICE)·스포츠 허브로, 상암·수색은 아시아 미디어·콘텐츠 거점으로, 창동·상계는 동북권 첨단산업·문화 거점으로 각각 성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동북권과 서북권 혁신도심을 ‘착착 경제활력존’으로 지정하고 경제활력 인센티브 제도를 시범 실시하겠다고 했다.

착착 경제활력존에는 지구 지정·인허가·기반시설 연계 지원을 비롯해 경제활력지수로 일자리·전략산업·창업 연구개발(R&D)·지역파급·공공성·실행 가능성을 평가한다. 기여도에 따라 공공기여, 용적률, 용도 복합, 인허가 패스트트랙을 차등 적용한다. 아울러 화이트 조닝(white zoning)을 도입해 금지 용도는 최소화하고 AI·바이오·콘텐츠·핀테크 등 전략산업 융복합 입지를 원칙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정 후보는 5도심 6광역을 △대서울성장축(서울역·용산·영등포·구로가산) △동부 신경제 첨단산업축(성수·왕십리·청량리·창동상계) △서북 미디어·문화축(신촌·홍대·상암·수색·연신내) 등 3대 성장축으로 연결해 광역교통과 산업이 결합된 성장 네트워크를 구현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대서울성장축의 경우, 경부선 지하화를 선도 추진해 서울역에서 구로까지 이어진 도시 단절을 해소하겠다고 했다. 왕십리에는 성동구청·구의회·성동경찰서·교육지원청 등 공공기관 이전부지를 활용해 스마트 비즈니스 컴플렉스를 마련하고, 수색·연신내는 GTX-A와 뉴타운을 연계해 직주근접 일자리 거점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아울러 강북횡단선을 재추진을 통해 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과 연계 동북권과 서북권에 밀집한 대학을 하나의 개방형 순환망으로 연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서울의 성장거점을 전역으로 확산하고 GTX·광역철도와 연계해 경기·인천까지 함께 성장하는 대수도권 중심지·연결망 체계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남이 2호선으로 성장했다면 강북은 대학순환축으로 깨어날 것”이라며 ““역사가 캠퍼스가 되고 철도가 혁신의 통로가 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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