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안 판다'더니…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매도 가능" [Bit 코인]

입력 2026-05-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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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의 역동적인 시세 변동과 거래량이 차트 그래프로 표현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금융시장의 역동적인 시세 변동과 거래량이 차트 그래프로 표현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절대 매도 불가' 원칙을 고수하던 가상자산 최대 기업 보유처 스트래티지가 1분기 대규모 순손실 이후 주주 가치 제고와 세금 관리를 위한 조건부 비트코인 매도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물 ETF 총자산이 1000억달러를 돌파하며 기관 수요가 든든한 하방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주요 물가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향방을 주시하며 섣불리 움직이지 않고 '중립'적인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한국시간) 오전 9시13분 가상자산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6% 상승한 8만1996.86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1.8% 오른 2368.09달러, 바이낸스 코인은 2.0% 상승한 662.50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보였다. 리플(+3.8%), 솔라나(+3.5%), 도지코인(+3.3%), 에이다(+4.0%), 스텔라루멘(+4.2%), 수이(+22.8%) 등 강세다.

가상자산 최대 기업 보유처인 스트래티지가 특정 조건에서 비트코인을 매도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 퐁 레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주주 가치에 도움이 되는 경우나 세금 관리를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할 수 있다는 전략적 선택지를 공개했다. 이는 기존의 '절대 팔지 않는다'는 입장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최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125억40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이후 나온 실용적인 계산으로 풀이된다. 다만 레 CEO는 비트코인의 일일 거래량에 비해 회사의 배당 의무액은 매우 적은 수준이라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글로벌 통화 공급량 대비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는 상대강도지수(RSI)가 65.56을 기록하며 매수세가 단기 가격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수가 과매수 구간인 70에 가까워지면서 단기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럼에도 미국의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총자산이 1000억달러를 넘어서며 기관의 꾸준한 수요가 하방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시장의 시선은 이번 주 예정된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에 쏠려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매 판매 지표 등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향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투자자들의 심리는 개선된 모습이다. 데이터 분석 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공포·탐욕 지수는 48로 ‘중립’ 단계에 머물러 있다. 해당 지수는 1에 가까울수록 공포, 100에 가까울수록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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