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에 웨어러블 로봇 도입… 서울시, 돌봄 현장 '디지털 전환' 속도

입력 2026-05-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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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돌봄서비스 디지털 전환 사업' 약정식 직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2026 돌봄서비스 디지털 전환 사업' 약정식 직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초고령사회 진입과 돌봄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디지털 기술을 돌봄 현장에 투입한다.

8일 서울시복지재단은 ‘2026년 돌봄서비스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최종 6개 기관을 선정하고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늘어나는 돌봄 종사자의 업무 부담을 덜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에 참여한 40개 기관 중 면밀한 심의를 거쳐 6곳이 최종 확정됐으며 선정 기관에는 과제 수행을 위해 약 700만원 내외의 사업비와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된다.

선정된 기관들은 욕창·낙상 예방, 이동 보조 등 돌봄 현장의 핵심 부담 영역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다. 강북하루정요양원과 밝은햇살요양원은 전동식 자세 변환 침대를 도입해 와상 어르신의 욕창을 예방한다. 구립용산노인전문요양원은 비접촉 레이더 모니터링으로 낙상 전조 행동을 사전 감지하며 서울시니어타운과 여민복지협동조합은 전동 리프트와 웨어러블 로봇을 도입해 안전한 이동을 돕고 종사자의 신체 부담을 줄인다. 시립송파노인전문요양원은 스마트 배변 센서를 활용해 적시 케어를 추진한다.

재단은 단순한 기기 비용 지원을 넘어 기기 활용법과 고난도 대상자 맞춤형 돌봄 등 기관 운영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돌봄 종사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기관 운영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연희 사회서비스지원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현장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실행 중심의 디지털 전환 사례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현장에서 효과가 검증된 모델을 발굴해 향후 전반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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