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온체인 데이터 기반 디지털자산 지수 2종 출시

입력 2026-05-0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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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일반 투자자들의 이용이 어려웠던 온체인 데이터 기반 신규 디지털 자산 지수 2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디지털 자산 지수 가운데 온체인 데이터를 종목 선정에 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체인 데이터는 블록체인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거래 내역이 기록된 정보를 뜻한다. 각 자산의 세밀한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어 투자자 수요가 높았지만, 추적과 가공이 복잡해 일반 투자자가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업비트 데이터랩이 이번에 선보인 지수는 △이더리움 스몰캡 저평가 △이더리움 스몰캡 고평가 등 2종이다. 두 지수는 온체인 데이터 활용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개발됐다.

두 지수는 일반 투자자 활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MVRV 지표를 기반으로 한다. MVRV는 자산의 현재 시세가 온체인상 투자자들의 평균 매수가보다 높은지 낮은지를 수치화한 지표다. 이를 통해 현재 자산이 과매도 또는 과매수 상태인지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더리움 스몰캡 저평가 지수는 업비트 원화 마켓에서 거래 지원 중인 이더리움 ERC-20 중소형 자산을 기반으로 산출된다. 시장 거래 가격이 온체인 지갑 평균 단가보다 낮은 대표 자산 5종의 가격 변동 추이를 나타내며, 온체인상 저평가된 자산군의 가격 흐름을 평가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반대로 이더리움 스몰캡 고평가 지수는 온체인 참여자들의 평균 매수가 대비 현재가가 높은 대표 종목 5개를 동일 가중으로 편입한다. 이를 통해 단기 과열 양상을 보이는 자산군의 가격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두 지수는 매월 2일 리밸런싱이 진행되며 같은 날 편입·편출 종목이 공개된다. 스테이블코인과 밈코인, 투자자 보호 관련 이슈가 있는 자산은 평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두나무는 투자자들이 이번 온체인 전략 인덱스를 활용해 새로운 투자 전략을 수립하거나 포트폴리오를 점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비트 데이터랩팀이 실시한 시뮬레이션에서는 저평가 지수 구성 종목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용이 고평가 지수 추종 방식보다 장기적으로 견조한 성과를 기록해 온체인 데이터 기반 투자 전략의 유효성을 일부 확인했다.

김대현 두나무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블록체인 온체인 데이터는 누구에게나 공개돼 있지만 활용 난도가 높아 그간 정보 비대칭성이 컸던 영역”이라며 “이번에 출시한 온체인 전략 지수 2종을 시작으로 일반 투자자도 온체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지수를 적극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규 온체인 전략 지수 2종은 업비트 앱에서 더보기, 데이터랩, 디지털 자산 지수 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종목별 MVRV 지수는 데이터랩 내 블록체인 분석 탭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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