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원 시대’ 세탁업계, 오프라인·플랫폼 전략 갈린다

입력 2026-05-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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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토피아, 지난해 영업익 43.2%↑…생활밀착형 서비스 확대
적자 지속 런드리고·세탁특공대, 외형 성장보다 손익 개선에 무게

(그래픽=김소영 기자 sue@)
(그래픽=김소영 기자 sue@)

국내 세탁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주요 세탁업체들의 사업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오프라인 가맹점 망을 기반으로 한 프랜차이즈와 비대면 세탁 플랫폼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는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세탁시장 규모는 올해 6조6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1인 가구 증가와 맞벌이 확대, 의류 관리 수요 세분화로 세탁 서비스 이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세탁소가 단순히 옷을 맡기는 공간을 넘어 의류 관리와 생활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인식되는 흐름도 커지고 있다.

크린토피아는 전국 가맹점 망을 기반으로 대면 접수와 비대면 서비스를 병행하며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크린토피아의 지난해 매출은 2825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45억원으로 전년(311억원) 대비 43.2% 증가했다.

기존 세탁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에 더해 B2B(기업간 거래)사업과 생활밀착형 서비스 확대가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크린토피아는 이사청소·입주청소 등 홈클리닝과 의류 보관, 수거배달, 무인 세탁함, 코인워시365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크린토피아 관계자는 “최근 세탁 시장에서는 단순 세탁을 넘어 고객의 의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보다 세분화된 케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비대면 플랫폼은 외형 성장보다 손익 개선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635억원이다. 의식주컴퍼니는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93억원 개선됐다고 밝혔다. 모바일 세탁과 무인 세탁, 호텔 세탁을 함께 키우며 B2C(기업소비자간 거래)와 B2B 영역의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전략이다.

의식주컴퍼니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와 IT 기술 고도화를 통해 모바일 세탁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런드리24 무인 세탁이 185개 점을 돌파하면서 모바일과 무인 세탁을 통한 B2C 영역의 안정적 수요와 세탁·물류 운영 통합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세탁특공대를 운영하는 워시스왓은 지난해 매출이 333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 머물렀지만 영업손실은 8억원으로 31.7%가량 줄였다. 올해 1분기 매출의 경우 지난해 동기 대비 10.57% 증가했다. 재구매 고객 수와 재구매 고객의 평균 구매 금액도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런드리고는 수령 시점을 유연하게 선택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해 주문을 분산시키고, 공정별 인력 운영도 물량에 맞춰 조정하는 방식으로 비용 구조를 손보고 있다고도 밝혔다.

워시스왓 관계자는 “영업손실 축소는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니라 세탁업이 가진 구조적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운영 효율화의 결과”라며 “비대면·모바일 세탁 모델은 유지하되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을 정교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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