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6세 46.2% ‘최다’…여성 비중 98.6%

아동·청소년 성착취 피해 지원 건수가 4년 새 3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피해의 82.7%가 채팅앱과 SNS 등 온라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평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27일 발간하는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 2025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7개 지원센터는 아동·청소년과 보호자 등 2873명에게 3만9632건의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전년 대비 11.7% 늘어난 수치다.
지원 건수는 2021년 1만2520건에서 지난해 3만9632건으로 증가하며 4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같은 기간 지원 인원도 1558명에서 2873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전국 지원센터에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피해 아동·청소년은 총 1226명으로, 이 가운데 여성이 1209명(98.6%)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14~16세가 567명(46.2%)으로 가장 많았고, 17~18세 403명(32.9%), 19세 이상 165명(13.5%) 순이었다.
피해 유입 경로는 온라인에 집중됐다. 채팅앱을 통한 피해가 539명(44.0%), SNS가 474명(38.7%)으로 전체의 82.7%를 차지했다.
피해 유형(복수응답)에서는 조건만남이 942건(37.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폭행·갈취 289건(11.6%) △디지털 성범죄 280건(11.3%) △길들이기 206건(8.3%) 등이 뒤를 이었다.
지원 서비스는 상담이 1만6991건으로 전체의 62.0%를 차지했다. 이어 법률지원 4114건(15.0%), 의료지원 2054건(7.5%) 순으로 나타났다. 부모 등 법정대리인 등에 대한 상담·심리지원 및 교육 서비스도 1706명을 대상으로 1만2279건을 제공했다.
지원센터는 SNS, 채팅앱 등을 중심으로 8970건의 모니터링을 실시해 이 가운데 3551건을 경찰과 관계기관에 신고했다. 아울러 PC방, 숙박업소 등에서 5만8124명을 대상으로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온라인을 통한 아동·청소년 성착취 위험 노출이 빈번해지고 있다”며 “피해 아동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통합 지원과 함께 온라인 모니터링 등 사전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