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로봇 생태계 선도 ‘모베드 얼라이언’ 출범 [R&D가 국가경쟁력]

입력 2026-04-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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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가 AW2026에서 국내 최초 공개한 '모베드(MobED)' 양산형 모델과 탑 모듈 결합 콘셉트 모델 (사진=현대차)
▲현대차·기아가 AW2026에서 국내 최초 공개한 '모베드(MobED)' 양산형 모델과 탑 모듈 결합 콘셉트 모델 (사진=현대차)

현대차그룹이 로봇 분야 연구개발(R&D) 투자를 앞세워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고객 맞춤형 로보틱스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모베드를 중심으로 다자간 협력 생태계 조성하기 위한 ‘모베드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현대차·기아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2026)’에서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를 중심으로 한 ‘모베드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하고 국내 상용화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을 중심으로 부품사, 로봇 솔루션 기업,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다자 협력 구조로 설계됐다. 현대트랜시스, SL 등 10개 부품사가 핵심 부품 공급을 맡고, LS티라유텍, 가온로보틱스 등 5개 솔루션 기업이 산업별 적용 서비스를 개발한다. 여기에 한국AI·로봇산업협회 등이 참여해 실증과 확산을 지원한다. 단일 기업이 아닌 생태계 기반으로 로봇 산업을 확장하는 구조다.

핵심은 현대차·기아가 개발한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다. 모베드는 4개의 독립 구동 구조(DnL 메커니즘)를 적용해 험로 주행과 지형 대응 능력을 극대화했고, 다양한 ‘탑 모듈’을 결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기반으로 물류 배송, 순찰, 드론 스테이션, 광고 플랫폼 등 산업별 맞춤형 활용이 가능하다.

현대차·기아는 단순 하드웨어 판매가 아닌 완성형 로봇 솔루션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로 파트너사들과 함께 산업별 맞춤형 탑 모듈 10종을 개발해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얼라이언스를 통해 B2B·B2G 시장 중심의 로봇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국내 로봇 산업 생태계 확장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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