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개혁안 현장 설명 나선 농식품부…농업인·조합장 의견 듣는다

입력 2026-04-2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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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상권 시작으로 24일 충청·전라권, 경기·강원권 설명회
현장 의견 수렴 뒤 입법 보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정책조정위원장(왼쪽 첫 번째)이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농협 개혁 입법 관련 농업협동조합장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정책조정위원장(왼쪽 첫 번째)이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농협 개혁 입법 관련 농업협동조합장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농협중앙회장 조합원 직선제 도입과 내부통제 강화, 운영 투명성 제고 등 농협 개혁방안을 두고 현장 반응이 엇갈리는 가운데, 정부가 전국 권역별 설명회를 열어 농업인과 조합원, 조합장, 농업인단체, 전문가 의견을 직접 듣기로 했다. 개혁안의 추진 배경과 내용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나온 목소리를 향후 국회 논의 과정과 입법 보완에도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11일과 4월 1일 당정협의를 통해 발표한 농협 개혁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공론화를 추진하기 위한 전국 권역별 설명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설명회는 전국을 △경상권 △충청권·전라권 △경기권·강원권으로 나눠 총 3차례 열린다. 첫 설명회는 22일 오후 2시 농협 대구지역본부에서 열리며 대구·부산·울산·경상 지역이 대상이다.

이어 24일 오전 10시에는 농협 충북지역본부에서 충북·충남·세종·전라·대전·광주·제주 지역을 대상으로 두 번째 설명회가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농협 경기지역본부에서 경기·서울·인천·강원 지역을 대상으로 세 번째 설명회가 열린다. 다만 현장 상황에 따라 일정과 장소는 일부 변경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설명회에서 농협 개혁방안의 추진 배경과 주요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참석자들과의 종합 토론을 통해 현장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계획이다. 설명회 과정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은 면밀히 검토해 국회 논의 과정 등에서 농협 개혁 입법안을 보완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정부가 설명회에 나서는 것은 농협 개혁을 둘러싼 현장 우려와 반발을 의식한 행보로도 읽힌다. 앞서 정부와 여당은 농협 내부통제 강화와 운영 투명성 제고, 중앙회장 조합원 직선제 도입 등을 담은 개혁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설명회는 이를 둘러싼 현장 공감대를 넓히고 개혁 추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절차로 해석된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이번 농협개혁 방안은 농협이 생산자 협동조합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조합원과 농업인에게 책임을 다하는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실효적인 개혁방안을 마련하고, 국회와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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