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PX 공급 '불가항력' 선언…"내수 차질 없다"

입력 2026-04-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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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투입 확대해 NCC 정상 가동 유지 방침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 전경. (사진=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 전경. (사진=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최근 파라자일렌(PX) 공급 관련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다만 전면 공급 중단은 아니며, 국내 수급 차질 우려가 있는 나프타분해설비(NCC) 공장은 차질 없이 가동하겠다는 입장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에너지스는 13일 고객사에 보낸 공문을 통해 PX 공급 불가항력을 통지했다.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나프타 수급 차질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불가항력은 전쟁 등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으로 제품 공급이 어려울 때 책임을 면제받기 위한 조치다.

지난달에는 여천NCC가 업계 최초로 불가항력을 선언한 데 이어 롯데케미칼, LG화학, 한화솔루션 등도 고객사에 불가항력 가능성을 고지한 바 있다.

다만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이번 불가항력 선언이 전면 공급 중단은 아니며, 국내 공급이 적은 제품이기 때문에 내수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공급량 감소에 따른 고객사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지된 것"이라며 "원료 공급 차질에 따라 5월 일시적으로 가동률이 감소하지만, 6월부터 다시 정상 가동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내수 시장에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을 생산하는 NCC 공장은 액화석유가스(LPG) 투입 비율을 높여 정상적으로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PE, PP 등의 내수 공급을 차질 없이 진행하며 국내 공급량을 점진적으로 전년 대비 확대할 계획"이라며 "원료 수급의 어려움 속에서도 내수 시장의 공급 부족으로 국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정상적인 석유화학제품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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