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전국 단위 소비 진작 나서…한 달간 소비촉진 본격화

중소벤처기업부가 11일 전북 전주에서 ‘4월 동행축제’ 개막식을 열고 다음 달 10일까지 약 한 달간 소비촉진 행사에 들어갔다. 현장을 함께 찾은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판매부스와 체험관을 직접 돌며 소상공인 제품을 구매하고 소비 활성화 분위기를 이끌었다.
한 장관은 이날 김민석 국무총리, 인태연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등과 함께 전북대에 마련된 판매전 부스를 차례로 돌았다. 오얏꽃 문양 미니 램프에 관심을 보이며 직접 구매했고, 전주 명물 풍년제과 부스에서는 초코파이를 시식했다. 목련꽃차·막걸리·국밥과 칼국수 밀키트 등 10여 곳 부스를 둘러보며 소상공인들과 소통하는 내내 종이백을 받지 않고 구매한 물품만 챙기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동행축제는 중기부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신규 판로 개척과 소비 진작을 위해 2020년부터 열어온 행사다. 올해 첫 행사는 중동전쟁 장기화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되살리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중기부는 이날 전북대 전주실내체육관에서 개막식을 열고 전국 단위 소비촉진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개막식은 중동전쟁 상황을 고려해 화려한 행사를 생략하고 간소하게 치러졌다. 대신 11·12일 이틀간 전북대 알림의거리와 대학로 상점가 일대에서 전국 우수 소상공인과 전북 지역 로컬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판매전이 열렸다.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문화행사도 함께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동행축제 기간 전국 200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할인 행사와 이벤트가 이어진다. 네이버·카카오·지마켓·컬리 등 93개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K뷰티·패션·식품 등 1만8000여 개 소상공인 제품 할인전이 진행된다. 대표 제품 300개를 선정한 ‘동행 300 기획전’에서는 자체 50% 할인에 20% 쿠폰을 더해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한다. 공영홈쇼핑과 홈앤쇼핑도 가정의 달과 연계해 적립금·기프티콘 지급 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프라인 행사도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중기부는 지역 방문과 소비를 함께 이끈다는 취지 아래 전국 50개 지역축제와 연계해 판매전과 문화행사를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 부평르네상스상권 ‘부평블랙데이’, 대구 ‘수제버거페스티벌’, 스타필드 안성점 우수 소상공인 플리마켓 등이 순차적으로 열린다.
한 장관은 이날 직접 홍보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그는 “중동전쟁이 한 달 넘게 지속되면서 소비도 줄고 마음도 많이 웅크려져 있다”며 “전국 50개 지역축제와 온라인·오프라인 매장에서 좋은 소상공인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가치소비라는 마음으로 가족과 함께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주말 나들이하듯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한다. 모두의 동행축제에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