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따라 집값 갈렸다…수도권 ‘핵심 vs 외곽’ 양극화 심화

입력 2026-04-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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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송도 핵심지 신고가 행진…역세권 중심 등 강세
외곽은 고점 회복 못해…청약도 입지 따라 흥행 양극화

▲더샵 송도그란테르 조감도. (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더샵 송도그란테르 조감도. (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입지에 따른 가격 격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집중된 핵심 지역은 신고가를 이어가는 반면, 외곽 단지는 여전히 과거 고점을 회복하지 못하며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동탄역 인근 핵심 단지들은 잇따라 신고가를 기록했다.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65㎡는 지난 2월 16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고, 전용 84㎡도 18억8000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동탄역시범더샵센트럴시티’ 전용 97㎡ 역시 17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동일 생활권 내에서도 입지에 따라 분위기는 엇갈린다. ‘동탄역이지더원’, ‘동탄역센트럴예미지’ 등 외곽 단지들은 상당수 평형에서 2021년 고점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송도국제도시 역시 비슷한 흐름이다. 국제업무지구가 포함된 1·3공구는 상승세가 뚜렷하다. ‘송도더샵파크애비뉴’ 전용 59㎡는 9억4000만원, 전용 68㎡는 11억3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송도더샵14단지하버뷰’ 전용 101㎡도 9억8000만원으로 최고가를 썼다.

반면 2공구 ‘송도아이파크’ 전용 84㎡는 6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2022년 고점 대비 약 30% 넘게 하락했다. 같은 신도시 내에서도 입지에 따라 가격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양극화는 분양시장에서도 확인된다. 검단신도시 외곽 단지는 청약 미달을 기록한 반면, 역세권과 중심상권 접근성이 뛰어난 단지는 두 자릿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광명과 성남 등에서도 학군과 교통 여건이 우수한 단지에 수요가 집중되는 양상이 이어졌다.

업계는 교통, 학군, 상업시설 등 핵심 인프라를 갖춘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는 ‘선별적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분양되는 중심 입지를 단지에도 시선이 쏠린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 ‘더샵 송도그란테르’를 분양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 내에서도 핵심으로 꼽히는 국제업무지구에 공급되는 마지막 주거단지로, 업무·상업시설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일원에서는 ‘더샵 분당하이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분당 핵심 생활권에 위치해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고, 교통과 학군, 상업시설 접근성이 모두 우수한 입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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