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앞 다가온 금통위도 확인 포인트, 휴전기간 눈치보기 장세 계속될 듯

채권시장이 약세를 기록했다(금리 상승). 전날 강세를 일부 되돌렸다. 채권 강약 흐름과 달리 장기물이 단기물보다 상대적으로 더 약한 흐름이 사흘째 이어졌다. 이에 따라 일드커브도 사흘연속 스티프닝됐다(수익률곡선 수직화, 장단기금리차 확대).
미국 이란 휴전에 대한 불안감이 영향을 미쳤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은 개방 하룻만에 다시 봉쇄됐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동반 매도했다.

9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2년물은 0.9bp 오른 3.245%를, 국고3년물은 2.3bp 올라 3.338%를 기록했다. 국고10년물은 3.2bp 상승한 3.660%에, 국고30년물은 4.2bp 상승해 3.646%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 기준금리(현 2.50%)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83.8bp로 확대됐다.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장단기 금리차는 0.9bp 벌어진 32.3bp를 보였다. 6일 29.3bp까지 좁혀진 이래 사흘째 확대된 것이다.

외국인은 3선과 10선을 동반 매도했다. 3선에서는 3362계약을, 10선에서는 344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금융투자는 3선을 1247계약 순매수한 반면, 10선을 646계약 순매도했다. 특히 10선에서는 9거래일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2024년 11월15일부터 11월28일까지 기록한 10거래일연속 순매도 이후 1년5개월만에 최장 순매도를 기록했다.

또다른 채권시장 참여자는 “미 이란 휴전합의에도 중동리스크가 재부각됐다. 채권금리도 전일 급락분을 일부 되돌렸다.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우려로 장중 10선이 반빅가랑 밀리면서 불안한 심리를 나타내기도 했다”며 “시장은 2주간 시간을 다시 벌긴 했지만, 전황이 여전히 불안하고 고유가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있어 금리 하단도 제한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또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만장일치 여부, 물가 우려에 대한 스탠스도 확인해야한다. 전쟁뉴스도 시장에 변동성을 계속 줄 것으로 본다. 다만 합의가 이뤄진 만큼 극단적인 상황보다는 변동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