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국민의힘 양강 대결·민주당 경선…본선 판도 요동치는 승부처

입력 2026-04-06 23:06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장준용후보가 동래선거위원회에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장준용 후보 캠프)
▲장준용후보가 동래선거위원회에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장준용 후보 캠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동래구가 일찌감치 전면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재선에 도전하는 장준용 구청장이 '완성론'을 내세워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시의원직을 던진 박중묵 전 부산시의원이 가세하며 국민의힘 내부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역시 본경선을 앞두고 있어, 동래는 여야 모두가 얽힌 복합 격전지로 부상하는 흐름이다.

장준용 구청장은 6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는 "지난 4년이 변화의 초석이었다면, 앞으로는 그 성과를 완성으로 연결할 시간"이라며 ‘완성된 동래’를 핵심 프레임으로 제시했다.

민선 8기 성과를 전면에 내세워 ‘검증된 행정’ 이미지를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구민 체감 성과를 강조하며 안정론을 확장하는 전형적인 현직 프리미엄 전략이다.

정책 측면에서도 장 구청장은 ‘7대 핵심 비전’을 제시하며 재선 명분을 구체화했다.

교육 경쟁력 강화, AI 기반 재해 대응 체계 구축, 동래온천 관광벨트 조성, 청년·지역경제 활성화, 생애주기 복지 확대, 역사문화 관광 거점화, 도시 인프라 혁신 등이 골자다. 교육·관광·복지를 3대 축으로 삼아 ‘사람이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맞서는 박중묵 전 시의원은 '배수진 출마'로 승부수를 던졌다. 시의원직을 사퇴하고 출마를 선언한 그는 “종갓집 동래의 위상을 회복하겠다”며 현직과의 차별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방의회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관광·교통 혁신을 전면에 내세우며, 행정 운영에 대한 견제와 변화를 동시에 강조하는 전략이다. 정치권에서는 직을 내려놓고 나선 결단이 경선 구도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변수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가 양강 구도로 재편되는 사이, 더불어민주당도 경쟁에 불을 붙였다.

민주당은 주순희·탁영일 후보 간 본경선을 오는 10~11일 실시한다. 권리당원 50%와 일반 시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조직력과 대중 확장력이 동시에 시험대에 오르는 구조다.

결국 동래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 △도전자 결단 △여야 동시 경선이라는 세 축이 맞물린 복합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단순한 정당 대결을 넘어 내부 경쟁의 결과가 본선 판세를 좌우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동래는 현직의 안정론과 도전자의 변화론, 여야 내부 경쟁이 동시에 작동하는 드문 구조"라며 "경선 결과에 따라 본선 구도가 크게 요동칠 수 있는 핵심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기름값 오르니 전기차 탄다고?…배터리 원가도 ‘꿈틀’
  • 돌연 벚꽃엔딩…꽃샘추위·황사 몰려온다
  • 한화, ‘포·탄’ 시너지에 풍산 탄약 품나…방산 생태계 독주 본격화
  • 단독 벨라루스 외교통 “북한 김정은, 내달 러시아 전승절 참석 가능성”
  • "실수, 실수, 실수"...軍 '잇단 사고', 지휘체계 공백 후폭풍
  • 국민 10명 중 6명 "고소득층이 내는 세금 낮다" [데이터클립]
  • 단독 ‘농심 3세’ 신상열, 북미 지주사 CEO 맡았다⋯책임경영·승계 잰걸음
  • 아르테미스 2호는 달 뒤편 가는데…K-반도체 탑재 韓 큐브위성은 교신 실패
  • 오늘의 상승종목

  • 04.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612,000
    • +2.34%
    • 이더리움
    • 3,211,000
    • +2.62%
    • 비트코인 캐시
    • 658,000
    • +1.46%
    • 리플
    • 2,013
    • +1.87%
    • 솔라나
    • 122,800
    • +1.32%
    • 에이다
    • 380
    • +2.43%
    • 트론
    • 475
    • -2.26%
    • 스텔라루멘
    • 240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630
    • -3.98%
    • 체인링크
    • 13,540
    • +3.52%
    • 샌드박스
    • 116
    • +2.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