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주말마다 '여기저기 서울형 키즈카페'를 다시 운영한다.
이희정 서울시 여성가족실 아이돌봄담당관 키즈카페사업팀장은 6일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서 "'여기저기 서울형 키즈카페'는 이용 수요가 많은 주말에 가족이 함께 소풍 가듯 방문할 수 있는 주말 특화형 야외 키즈카페"라며 "쉽게 말해 주말에만 설치되는 팝업 놀이터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지난해 가을(9월) 처음 시범 운영했는데 약 1만9000여명의 아이들이 방문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며 "그래서 올해는 운영 기간도 늘리고 장소도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운영 시기는 봄과 가을 두 차례다. 이 팀장은 "올해는 4~6월 주말, 그리고 9~11월 주말에 운영한다"며 "이번 주 토요일인 1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장소도 한강공원과 주요 녹지공원, 근린공원 등으로 넓혔다. 이 팀장은 "잠원·여의도·뚝섬한강공원 등 8개 한강공원을 비롯해 서울식물원·푸른수목원 등 주요 녹지공원과 허준근린공원·구의공원 등 근린공원을 포함해 지난해 18곳에서 올해 30곳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놀이터 성격도 더 세분화했다. 이 팀장은 공간 여건을 반영해 지역별로 차별화된 놀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인데, 크게 네 가지 콘셉트로 구성했다"며 "창의 예술 활동과 신체 활동을 결합한 '오감 놀이터',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는 '직업체험 놀이터', 집라인·아동용 롤러코스터·레일기차 등을 갖춘 '모험 놀이터', 스포츠 에어바운스와 올림픽 체험 등 신체 활동 중심의 '성장 놀이터'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 팀장은 "대형 버블쇼, 가족 참여형 레크리에이션, 물총놀이, 보물찾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며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가족 모두가 뜻깊은 주말을 보낼 수 있는 여가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모님을 위한 휴게 공간과 안전 관리도 강조했다. 이 팀장은 "아이들이 놀이기구와 체험활동을 즐기는 동안 양육자가 편히 쉴 수 있는 휴게공간도 마련했다"며 "안전요원과 놀이활동가를 곳곳에 배치해 사고 예방과 놀이기구 점검도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용 대상은 연 나이 기준 4~9세 아동이다. 운영은 하루 3회차로 나뉜다. 이 팀장은 "1회 2시간씩 10~12시, 13~15시, 15:30~17:30, 3회차로 운영한다"며 "이용료는 아동 1인당 5000원이고 보호자는 무료"라고 말했다.
안전 문제를 고려해 입장 인원은 제한한다. 이 팀장은 "아동 1인당 놀이공간 10제곱미터(㎡)정도를 기준으로 잡고 있다"며 "평균 면적이 400㎡ 정도여서 키즈카페당 약 40명 정도가 입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약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 이 팀장은 "'우리동네키움포털' 누리집에서 원하는 장소와 시간대를 골라 신청할 수 있다"며 "사전 예약 80%, 당일 현장 접수 20% 방식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예약을 못 했더라도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장소별 운영 일정은 다를 수 있다고 했다. 이 팀장은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운영할 계획이지만 장소별로 토요일만 여는 곳, 일요일만 여는 곳이 있다"며 "방문 전 장소별 운영일과 시간, 예약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