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속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혜택 확대…'5부제' 참여시 1만 마일리지

입력 2026-04-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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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서울시 승용차 에코마일리지 행사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2026 서울시 승용차 에코마일리지 행사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고유가 시기를 맞아 에너지 절감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시민에게 ‘에코마일리지 특별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4월부터 한 달간 수송(승용차), 건물(아파트), 시민 실천 등 3개 분야에 특별 인센티브를 도입한다.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시민 실천 마일리지의 연간 적립 한도를 2만 마일리지(2만원 상당)에서 5만 마일리지(5만원 상당)로 상향해 참여를 유도한다.

수송 분야 이벤트는 20일까지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4~5월 중 30일간 자발적으로 차량 5부제에 참여하고 주행거리를 줄이면 최대 1만 마일리지를 받는다. 대상은 서울시에 등록된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차 승합차다.

마일리지는 서울시 승용차 30일 평균 주행거리(816㎞)를 기준으로 30~50% 미만 감축하면 5000마일리지, 50% 이상 감축하면 1만 마일리지를 차등 지급한다. 정기 승용차 마일리지 참여 시민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건물 분야는 기존 제도의 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5월 전기 사용량을 전년 동월과 비교해 절감률이 뛰어난 30개 단지를 선정한다. 이달 14일부터 28일까지 에코마일리지 단체회원에 가입된 아파트 단지 관리사무소가 신청하면 된다. 최우수 단지(1곳)에 500만원을 비롯해 순위에 따라 50만~200만원을 지급한다. 인센티브는 단지 내 노후 조명 교체나 고효율 설비 도입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녹색실천 분야 이벤트는 20일부터 5월 20일까지 진행한다.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일상 속 에너지 절약 활동이 대상이다. 실천 항목은 장바구니·텀블러·다회용기 사용(각 300마일리지), 안 쓰는 PC 절전모드 설정(500마일리지),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 사용(500마일리지) 등이다. 만 14세 이상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적립한 마일리지는 서울시 세금 납부(ETAX), 지역사랑상품권·온누리상품권 교환, 가스비 납부, 아파트 관리비 차감, 기부 등에 현금처럼 쓸 수 있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중동 위기로 인한 에너지 수급 불안은 우리 경제와 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긴급한 현안”이라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승용차 이용 자제와 일상 속 절약 노력에 부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해 에너지 절감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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