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상승 출발 전망⋯변동성 장세는 불가피

입력 2026-04-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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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하면서도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3일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이란-오만 호르무즈 해협 통과 관련 협약 추진 소식 속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전쟁 불확실성 재촉발 속 WTI 기준 110달러선을 상회한 고유가 부담, 원·달러 환율 1510원선 상회 등이 상방을 제한하며 장중 변동성 장세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2~3주 이내 이란에 대한 집중 공격을 단행할 것이라는 트럼프 대국민 연설에서의 발언 이후 종전 기대감 축소 속 하락 출발했으나, 이후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관련 프로토콜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이 연구원은 “낙폭을 빠르게 축소하는 흐름을 연출한 이유 중 하나는 대국민 연설에서 트럼프의 발언이 기존 내용을 반복하는 수준에 불과했다는 점”이라며 “특히 3일 미국 증시가 휴장임에 따라 미국 측은 단기적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을 배제할 수 있다는 점도 일부 발언에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이란과 오만이 함께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을 관리하는 새로운 프로토콜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도 이날 미 증시 낙폭 축소의 배경 중 하나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이 일부 개방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부각됐다는 점에 시장 참여자들은 주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단, 단기적으로는 금주 주말을 포함한 남은 기간 추가적인 전쟁 뉴스플로우를 확인해볼 필요있으며, 특히 WTI 기준 110달러 선을 상회한 국제유가 레벨대가 재차 하향 안정화될지 여부가 차주 주식시장 방향성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전일 트럼프 발언 이후 재차 전쟁 민감도 높아질 수 있는 국면이지만, 전일 급락으로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은 재차 7.6배로 과거 역사적 경험에서의 바닥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다.

이 연구원은 “차주 삼성전자 잠정실적을 앞두고 이익 컨센서스 상향 조정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 구간부터는 저가 매수 대응이 유효한 구간이라고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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