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 "인천항, ‘항공+크루즈’ 허브 키운다…AI 자동화 항만 구축"

입력 2026-04-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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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10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 갑문에서 열린 갑문 준공 5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10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 갑문에서 열린 갑문 준공 5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인천항만공사가 올해 물동량 확대와 AI 기반 스마트 항만 구축,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 대중국 중심 항만에서 글로벌 물류·해양관광 허브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인천항만공사는 2일 ‘2026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통해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356만TEU(2025년 344만TEU), 해양관광객 160만명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물동량 확대를 위해 공사는 중국 의존도(약 64%)를 낮추기 위해 인도, 인도네시아, 중동 등 신규 항로를 적극 개척해 항로 다변화에 나선다. 특히 전자상거래, 냉동·냉장 화물, K-뷰티·패션 등 고부가가치 화물을 집중 유치해 물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스마트 항만 구축도 본격화된다. 2028년 4000TEU급 3선석 규모로 개장하는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에는 AI 기반 완전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되며, 연간 138만TEU 처리 능력을 갖춘 자동화 터미널이 조성된다. 배후단지에는 올해 17개 부지(55만㎡)를 신규 공급하는 아암2단지 2단계와 스마트 물류센터, 자동화 장비를 확대해 중소 물류기업의 경쟁력도 강화한다.

해양관광 분야에서는 인천공항과 연계한 ‘Fly&Cruise’ 확대가 핵심이다. 크루즈 운항은 2025년 32항차에서 2026년 131항차로 대폭 늘릴 계획이며, 카페리와 연안여객 서비스 개선을 통해 관광객 유치도 확대한다.

AI 기반 관제시스템과 드론·로봇을 활용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중소기업 지원과 내항 재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나선다. 내항 1ㆍ8부두 재개발은 연내 실시계획 승인 및 착공을 추진한다. 동시에 재생에너지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탄소중립 항만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물동량 확대와 스마트 항만 전환을 통해 인천항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며 “수도권 관문항을 넘어 동아시아 물류·해양관광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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