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교통 숨통 트인다…충장지하차도 31일 14시 우선 개통

입력 2026-03-2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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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 재개발 접근성 개선, 출퇴근 정체 해소 기대
2710억원 투입, 지하차도 1.86㎞·왕복 4차로 구축

▲부산북항 재개발 배후도로(지하차도) (사진제공=헤양수산부)
▲부산북항 재개발 배후도로(지하차도) (사진제공=헤양수산부)
부산 북항 재개발 핵심 교통축인 충장지하차도가 31일 오후 2시부터 우선 개통된다.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 구간인 부산역 배후 도로의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와 부산광역시는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충장지하차도를 우선 개통한다고 밝혔다. 부산 중구 중앙동부터 동구 초량동까지 이어지는 구간에 지하차도 1.86㎞ 왕복 4차로와 상부도로 1.94㎞ 6~10차로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2019년 10월 착공했으며 총 2710억원이 투입됐다.

북항 재개발로 증가할 교통 수요에 대비해 도심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으나 애초 계획보다 공사가 지연되면서 시민 불편이 이어지자 이달 26일 해수부와 부산시, 부산시설공단이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해 안전성과 시공 완성도를 확인한 뒤 우선 개통을 확정했다.

지하차도가 개통되면 기존 왕복 6차로였던 충장대로에 왕복 4차로가 추가되며, 충장고가교에서 부산세관 구간을 오가는 차량은 교차로 신호 없이 지하로 통과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의 통행시간 단축과 교통 흐름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안전대책을 강화해 침수 방지를 위한 자동 터널 진입 차단시설과 안전손잡이를 설치했고 화재 발생 시 열감지 센서와 연동된 스프링클러가 자동 작동하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공두표 해수부 항만국장은 “이번 우선 개통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라며 “교통 흐름 개선과 함께 북항 재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경모 부산시 도시혁신균형실장은 “개통 이후에도 전담 인력을 배치해 안전 관리 체계를 지속 운영하겠다”며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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