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만공사가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북항 재개발 건설현장에 대한 선제적 점검에 나섰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에 취약한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다시 한 번 다잡겠다는 취지다.
BPA는 지난 11월 24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 동안 북항 재개발 구역 내 5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동절기 대비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한랭질환 발생 가능성, 난방기구 사용으로 인한 화재 위험, 비상대응 체계 등 겨울철 건설현장이 노출될 수 있는 주요 위험 요인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점검반은 현장을 직접 찾아 △동절기 위험요인 관리 실태 △근로자 한랭질환 예방 조치 △비상 대응 체계 구축 여부 등을 확인했다. 점검에 앞서 각 현장에는 '동절기 항만건설공사 위험요인 및 안전관리 대책', '동절기 건설현장 안전보건 길잡이' 등을 배포해 중점 관리 사항을 숙지하도록 했고, 현장 관계자들에게는 안전관리 기준과 점검 항목 준수를 당부했다.
항만재생사업단은 점검 과정에서 드러난 경미한 지적사항은 즉시 현장에서 조치했으며, 후속 관리가 필요한 사안은 관련 부서에 이관해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BPA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재개발 공정 전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다시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송훈 항만재생사업단장은 "겨울철 건설현장은 작은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현장 중심의 안전활동을 강화해 무재해 작업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