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출구전략은 최측근?...“국방장관이 먼저 이란 공격하자 해”

입력 2026-03-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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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ㆍ합참의장 향해 “싸워 이기는 데만 관심 있는 사람들”

▲피트 헤그세스(오른쪽) 미국 국방장관이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오른쪽) 미국 국방장관이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 발발 책임을 최측근에게 떠넘기는 듯한 발언을 내놨다. 전쟁 출구전략이 안갯속인 상황에서 책임 회피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 정치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열린 안전 태스크포스(TF) 원탁회의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을 전쟁을 개시한 장본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회의에 참석한 헤그세스 장관을 향해 “당신이 가장 먼저 나서서 ‘그들이 핵무기를 갖도록 내버려 둘 수 없으니 (공격을) 해야 한다고 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튿날인 24일에는 신임 국토안보부 장관 선서식에서 다시 한번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에 참석한 헤그세스 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을 향해 “(이란과 휴전 협상에) 매우 실망한 유일한 두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헤그세스 장관은 (문제가) 해결되기를 원하지 않았다”며 “이들은 싸움에서 이기는 것에만 관심을 뒀다”고 설명했다.

일련의 발언은 마치 헤그세스 장관과 국방부 참모가 전쟁을 부추긴 것으로 보일 수 있는 대목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주 브리핑에선 작전이 언제 종료되느냐는 취재진 물음에 “시기를 확정하고 싶지 않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작전 종료 방식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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