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2.6조 매도에 5530선 후퇴…환율 1500원 웃돌아

입력 2026-03-2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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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6일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5530선까지 밀렸다. 외국인이 2조6000원 넘게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10포인트(1.92%) 내린 5534.11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 매도세가 두드러진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6449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3141억원, 666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500원선을 웃돌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순조롭지 않다는 관측이 이어지면서 환율은 전날 주간거래 종가보다 4원가량 오른 1503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 부담과 외국인 대규모 매도세가 겹치면서 국내 증시는 오후에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낙폭이 확대되며 코스피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는 3.12% 내린 18만3100원, SK하이닉스는 4.42% 하락한 9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우(-3.34%), 현대차(-1.90%), LG에너지솔루션(-1.40%), SK스퀘어(-5.62%),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4%), 기아(-0.95%)도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6% 오른 160만5000원으로 강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0.39% 내린 10만22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1포인트(0.65%) 내린 1152.0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860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64억원, 771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천당제약은 4.30% 오른 116만3000원, 알테오젠은 6.83% 상승한 3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영은 21.90%, 에이비엘바이오는 4.82%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1.59%), 에코프로비엠(-0.49%), 레인보우로보틱스(-7.11%), 리노공업(-1.95%), 리가켐바이오(-1.64%), 펩트론(-7.19%)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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