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가양2동에서 지역 사회를 향한 따뜻한 나눔이 주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가양2동은 기초생활 수급자가 3598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28%를 차지한다. 이는 강서구 내 20개 동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수급자 수로 다양한 복지 지원이 절실한 지역이다.

26일 강서구에 따르면 이달 23일 가양2동 주민센터를 방문한 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기부자는 2024년부터 가양2동에 거주하다 최근 개인 사정으로 해외로 출국하면서, 거주하던 주택을 처분한 대금 중 일부를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
기부자는 강서구청‧강서경찰서‧강서세무서 등 여러 기관을 방문해 행정 업무를 처리할 때마다 많은 도움과 배려를 받은 것에 대해 감사해하며 조금이나마 사회에 베풀고 싶다며 기부 사유를 밝혔다.
평소에도 취약계층에 관심이 깊던 기부자는 “이번 기부를 통해 감사한 마음을 나눌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면서 “지원이 꼭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용해 달라”며 진심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번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접수됐으며,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가양2동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500만원 규모 장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센터 직능단체 ‘희망 드림단’ 취약계층 반찬 지원 사업에도 일부 성금을 활용해 지역 사회 나눔을 실천할 방침이다.
박일경 기자 ek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