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금값이 소폭 하락하며 10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하락 폭 자체는 제한적이었지만, 장중 한때 급락하며 저점을 찍은 뒤 낙폭을 줄이는 등 변동성은 여전히 컸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물 금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5.3달러(0.1%) 내린 온스당 4402.0달러에 거래됐다. 금 현물 가격은 장 초반 큰 폭으로 밀리며 장중 저점을 찍은 뒤 낙폭을 일부 만회, 4400달러 선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앞서 국내 금시장은 소폭 반등했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 따르면 24일 국내 금 시세(99.99%·1kg 기준)는 전 거래일 대비 2970원(1.42%) 오른 1g당 21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돈(3.75g) 가격으로는 79만3125원이다.
미니금 100g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24일 종가는 1g당 21만19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45% 상승했다.
다만 최근 흐름 전반을 보면 변동성은 여전히 큰 상태다. 1kg 종목 기준 금값은 11일 1g당 24만4000원에서 24일 21만1500원까지 내려오며 약 13% 넘게 하락했다. 미니금 100g도 같은 기간 1g당 24만4000원에서 21만1900원으로 비슷한 낙폭을 기록했다.
특히 23일에는 1kg 종목이 7.87%, 100g 종목이 7.33% 급락했고, 다음 날인 24일 반등 폭은 각각 1.42%, 0.45%에 그치며 낙폭을 일부 되돌리는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달러와 금리의 방향도 금값에는 불리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상승했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금은 달러로 거래되는 대표 자산인 만큼 달러가 강해지면 해외 투자자들의 매수 부담이 커지고, 채권 금리가 오르면 무이자 자산인 금의 투자 매력은 상대적으로 약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