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A캐피탈(옛 JT캐피탈) 인수 과정에서 900억원의 자기자본을 투입했다며 무자본 인수합병(M&A) 의혹을 반박했다. 인수 이후에도 3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등 A캐피탈의 재무구조 개선에 지속적으로 자금을 투입해왔다는 입장이다.
키스톤PE는 전일 입장문을 통해 “2021년 8월 A캐피탈 인수 당시 총 인수대금 1200억원 가운데 75%인 900억원을 자기자본으로 충당했다”며 “나머지 300억원만 외부 금융기관에서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어 “이후 자본 확충을 위해 300억원을 추가 증자한 만큼 이를 무자본 M&A로 보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키스톤PE가 인수금융 상환 과정에서 A캐피탈로부터 자금을 차입해 대출금을 갚으면서 사실상 피인수회사 자금으로 인수금융을 상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키스톤PE는 2021년 인수 당시 신한캐피탈과 하나캐피탈에서 300억원을 조달했고, 이후 2023년 8월 인수금융 만기가 돌아오자 A캐피탈로부터 300억원을 차입해 이를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외부 리파이낸싱보다 회사 내부 자금을 활용하는 편이 금융비용 측면에서 더 효율적이었다는 것이다.
키스톤PE 측은 “A캐피탈로부터 연 10.9% 이자율을 적용해 정상적으로 대출이 이뤄졌다”며 “인수 과정부터 대출 등 모든 절차는 공시와 감독당국 보고를 거쳐 적법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키스톤PE는 이 같은 대출이 A캐피탈의 건전성을 훼손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인수 이전부터 적자 상태였던 A캐피탈이 추가 증자와 사업 구조조정을 거치며 재무구조를 개선해왔고, 레고랜드 사태 이후 충당금 부담과 유동성 경색으로 일시적인 적자를 겪었지만 지난해에는 약 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키스톤PE 측은 “무자본 M&A를 진행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자본 투입과 구조조정을 통해 A캐피탈의 정상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