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형 신세계 대표“‘K-백화점이 곧 신세계 되도록⋯사업영역 단계적 확대”[주총]

입력 2026-03-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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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서 정기 주주총회 개최
작년 매출 최대 실적 경신⋯럭셔리 초격차 전략 通
복합개발 프로젝트 추진⋯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

▲박주형 신세계 대표가 24일 서울 중구 소공동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
▲박주형 신세계 대표가 24일 서울 중구 소공동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

신세계가 럭셔리 경쟁력 강화와 패션•라이프스타일•식음(F&B) 사업 확장을 축으로 한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여기에 외국인 고객 확대와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신세계는 24일 서울 중구 소공동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 같은 경영 방향을 밝혔다.

이날 박주형 신세계 대표는 “지난 한 해 신세계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고객제일'이라는 업의 본질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혁신적인 콘텐츠와 공간 경쟁력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점의 '더 헤리티지'와 '더 리저브'를 통한 럭셔리 초격차 전략과, 국내 최대규모 식품관을 성공적으로 오픈한 강남점의 지속적인 혁신은 신세계가 지향해 온 전략의 방향성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실적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박 대표는 “2025년 매출은 다시 한번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불확실성이 지속한 쉽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특히 “강남점은 3년 연속 총거래액 기준 매출 3조 원을 돌파하며, 국내 최고의 백화점은 물론 글로벌 백화점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 거래액 1조 원 이상 점포를 업계에서 유일하게 5개 보유한 기업으로서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점포 경쟁력을 확고히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신중한 시각을 내비쳤다. 박 대표는 “2026년 역시 쉽지 않은 도전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교역질서의 변화와 환율·관세 부담,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은 유통산업 전반의 경쟁 구도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신세계는 핵심 사업 경쟁력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핵심 사업에서는 럭셔리를 중심으로 한 경쟁력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는 한편, 패션·라이프스타일·F&B 전반에서 MD 완성도를 높여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신세계만의 가치를 더욱 명확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청담점에 새롭게 선보인 식품 전문관 ‘하우스 오브 신세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선진화된 식음 서비스와 큐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신규 출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성장의 한 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외국인 고객 확대 전략도 강조했다. 그는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K-백화점은 신세계’라는 인식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리테일을 넘어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공간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고객의 접근 전략을 더욱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도 병행한다. 박 대표는 “운영 구조 전반을 점검하며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과 투자 기준을 정교화함으로써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사업 확대 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VIP 특화 서비스, 이커머스, 여행, 리테일 미디어 등은 비즈니스 스펙트럼을 넓히는 의미 있는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향후 AI 등 IT 기술을 고객 분석과 운영 전반에 점진적으로 적용해 경영 효율성과 고객 가치를 동시에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광주, 송도, 수서, 센텀시티, 반포 등 주요 지역에서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 리테일을 넘어 여가·주거·업무·문화가 결합한 공간 모델을 구축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안건으로는 △제69기 재무제표 승인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등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우정섭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최난설헌 선임 △이사 보수 한도 결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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