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1500만 눈앞인데⋯장항준, 러닝 개런티 없는 이유

입력 2026-03-2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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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감독. (출처=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캡처)
▲장항준 감독. (출처=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캡처)

장항준 감독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 흥행에도 러닝 개런티를 받지 못한다고 밝혔다.

2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저예산 독립영화의 비밀, 장항준 '내가 두 사람은 2500으로 묶어놨어'"라는 제목의 웹예능 '임형준의 연기의 성'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는 장 감독과 배우 임형준, 김의성이 출연했다.

장 감독은 차기작에 대해 "천만이 됐다고 해서 영화에 대한 초심을 잃으면 안 될 것 같아, 진짜 시나리오 아주 정교하게 쓴 저예산 독립영화를 기획했다"며 "직접 제작하고 연출하고, 진짜 초심으로 돌아가서 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왕사남' 흥행 수익 이야기가 나왔다. 김의성이 "'왕사남'으로 돈을 많이 벌었으니까 요런 쪽으로 가보겠다는 거냐. 천만이면 얼마냐"고 물었고, 임형준도 "러닝 개런티만 해도"라며 덧붙였다.

이에 장 감독은 "다들 그렇게 알고 있는데 내가 러닝을 안 걸었다"며 "러닝을 걸자고 했는데 내가 (감독료를) 500만~600만원 더 받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의성은 "러닝 안 거는 감독이 어딨냐"고 놀라워했고, 임형준도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러닝 개런티는 손익분기점을 넘긴 뒤 관객 수나 매출에 따라 감독·배우 등에게 추가로 지급하는 성과 보상이다. 흥행작일수록 보상이 커질 수 있지만, 반대로 흥행 실패 때는 실익이 없다는 점에서 성과 연동형 계약으로 분류된다.

'왕사남'은 개봉 이후 기록적인 흥행을 이어가며 한국 영화 역대 매출 1위에 올랐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누적 관객 수는 1484만2823명, 누적 매출액은 약 1433억원을 기록했다.

장 감독은 당시 러닝 개런티 대신 감독료를 더 받는 쪽을 택했다고 밝혔다. 흥행 결과만 놓고 보면 아쉬움이 남는 선택이지만, 계약 당시 기준으로는 확정 수입을 우선한 판단으로도 볼 수 있다.

영화계에서는 이런 계약이 드문 일은 아니다. 제작 초기에는 흥행을 장담하기 어려워 감독과 배우가 불확실한 추가 수익보다 확정 개런티를 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다만 작품이 크게 흥행하면 러닝 조항 유무에 따라 감독이나 배우가 가져가는 최종 수익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장 감독 사례 역시 계약 당시에는 확정 보수를 택했지만, 흥행 성적이 커지면서 사후 수익 차이가 발생한 경우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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