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긴장 고조로 가상자산 시장이 일제히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강경 발언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시간 23일 오전 7시 9분 글로벌 거래소 코인베이스 기준 주요 가상자산 시세(가격)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대비 약 3.6% 하락한 6만798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6만8000달러 선을 내줬다. 이더리움은 5.4% 내린 2046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하락했다. 리플(XRP)은 1.38달러로 약 4.4% 하락했고, 솔라나는 86.11달러로 4.7% 떨어졌다. BNB는 625달러 선에서 2.6%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비트코인은 그동안 주요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200주 이동평균선(약 6만8200달러)을 하회하면서 추가 하락 압력이 커진 모습이다. 이 과정에서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단시간에 대규모 청산 물량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하락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맞물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발전소를 파괴하겠다”고 경고했고, 이에 이란도 보복 가능성을 시사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전쟁 국면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은 약 20%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이에 위기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안전자산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