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도 배당 받는다”⋯3월 말 막차 앞둔 ‘고배당·배당성장株’

입력 2026-03-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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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주일간 코스피 상장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 고배당50 지수'는 13일 4864.55에서 이날 5050.23으로 3.82% 상승했다. (출처=노트북LM)
▲최근 일주일간 코스피 상장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 고배당50 지수'는 13일 4864.55에서 이날 5050.23으로 3.82% 상승했다. (출처=노트북LM)

2~3월 배당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배당소득세 인하 대상이면서 배당기준일이 남아 지금 매수해도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고배당주가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3월 말 ‘배당 막차’를 탈 수 있는 기업을 관심 종목으로 제시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배당주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코스피 상장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 고배당50 지수'는 13일 4864.55에서 이날 5050.23으로 3.82% 상승했다. 구성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 KB금융, 신한지주 등이 있다.

금융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10개 종목을 모은 '코스피200 금융 고배당 지수 TOP 10 지수' 역시 13일 2612.73에서 이날 2752.49로 5.35% 올랐다.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삼성화재 등 종목이 이 지수에 속한다.

같은 기간(13~20일) 코스피가 5583.25에서 5781.20로 3.55% 오른 것과 비교하면 고배당주의 회복세가 시장 전체를 웃돌았음을 알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3월 말을 ‘배당주 막차’에 타야 할 시기로 보고 있다. 흔히 배당주는 ‘찬바람 불 때’ 찾는 연말 투자처로 여겨졌는데, 최근 ‘선(先) 배당액 확정, 후(後) 배당기준일 설정’ 제도가 안착하면서 배당 기준일을 다음 해 2∼3월로 잡는 기업이 늘었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은 배당기준일이 남은 기업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 30개를 제안했다. 그중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대덕(배당기준일 31일)이었다. △지역난방공사(30일) △LS증권(27일) △광주신세계(31일) △한양증권(31일) △KG스틸(31일) △한국자산신탁(31일) △NH투자증권우(31일) △삼성화재우(27일) △한세실업(31일) △이노션(25일) 등이 그 뒤를 따랐다.

한국투자증권은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 ‘배당성장주’를 꼽았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 정책적인 지원과 성장주의 강세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배당성장주는 다른 배당주 대비 더욱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코스피 배당성장 50 지수’는 13일 7083.18에서 이날 7367.41로 한주 동안 4.01% 상승했다.

기준일을 앞둔 배당성장주 중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삼성카드(배당기준일 25일)였다. △삼성화재(26일) △SK가스(26일) △LIG넥스원(30일) △LG(30일) △포스코인터내셔널(30일) △LS(30일) △아모레퍼시픽(30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30일)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신현용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시 레벨 자체가 낮아진 만큼 배당수익률 측면에서 매력도가 높아진 기업들이 나타나는 상황”이라며 “3월 한 달간 변동성 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고배당 종목을 통해 변동성 회피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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