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에너지 공급망 불안과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 정부의 원전 정책 등이 맞물리며 원전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대우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16.85% 오른 1만4150원에 거래 중이다. GS건설(9.09%), 우리기술(7.68%), LS ELECTRIC(6.82%), DL이앤씨(5.82%), 두산에너빌리티(3.07%) 등도 일제히 오름세다.
중동 분쟁 등으로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망 불안이 지속되자 원자력이 대안으로 떠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AI 산업 확대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이 원전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 정책 및 지자체의 원전 유치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에너지 수급 관리를 위한 원전 이용률 제고 대책을 발표했다. 전날 울산 울주군은 신규 원전 건설 후보 부지 유치 신청서를 한국수력원자력에 공식 제출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미국 기업과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한 370메가와트(㎿)급 스팀터빈 및 발전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북미에 스팀터빈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계약 상대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각 한전산업(5.61%), 효성중공업(5.03%), 현대건설(4.53%), 오르비텍(3.19%) 등 다른 원전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