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1195억 투입해 장애인 일자리 9919개 만든다

입력 2026-03-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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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특화 일자리 유형 제공 직무 예시. (사진제공=서울시)
▲장애인 특화 일자리 유형 제공 직무 예시.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예산 1195억원을 투입해 올해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9919개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 규모는 지난해 예산(1117억 원) 대비 7%, 일자리 수(9575개) 대비 3.6% 증가한 수치다. 먼저 시는 장애인의 다양한 유형과 적성을 고려한 공공일자리 5449개를 제공하는 데 약 60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도입 3년 차를 맞은 '장애 유형 맞춤형 특화 일자리' 사업은 전년 대비 예산과 일자리가 50% 이상 늘어났다. 전액 시비 약 62억원을 투입해 380개의 일자리를 제공하며 민간 취업 연계를 강화한다. 올해는 최중증 장애인만을 위한 문화·예술 일자리 120개를 신설하고 행정 보조 인력을 늘리며 민간 취업을 성공시킨 기관에 대한 인센티브도 확대할 계획이다.

장애인들에게 보호고용과 직업 훈련을 제공하는 직업재활시설 140개소에 대해서도 533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근로 장애인 2800명을 포함한 총 4155명이 인건비, 시설 개선, 경영 컨설팅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또 중증장애인 생산품 의무 구매 비율을 기존 1%에서 1.1%로 상향해 판로로 넓힌다.

4월에는 기존의 일자리 관련 2개 기관을 통합한 '서울 장애인일자리센터'가 새롭게 문을 연다. 이 센터는 일자리 사업의 광역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구인·구직 미스매칭 해소를 위한 통합 플랫폼 구축, AI 기반 일자리 모델 개발, 종사자 전문 교육 등을 전담하게 된다.

한편 현재 시 산하 23개 투자·출연기관의 2026년 장애인 고용률은 4.07%를 기록하며 법정 의무 고용률인 3.8%를 넘어섰다. 2023년 처음으로 전체 산하 기관 평균 의무 고용률을 달성한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미준수 기관 수도 꾸준히 줄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장애인이 보통의 직장인으로서 보통의 하루를 누리기 위한 핵심은 양질의 일자리 제공"이라며 "장애인이 자아 실현과 함께 당당한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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