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럽 ‘EHEC 2026’ 참가…신형 ‘넥쏘’ 앞세워 수소차 시장 확대

입력 2026-03-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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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수소 산업 행사 ‘EHEC’ 참가
차세대 수소차 ‘넥쏘’ 기술 공개
유럽 수소 생태계 협력 확대

▲현대차 디 올 뉴 넥쏘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 디 올 뉴 넥쏘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가 유럽 수소 산업 무대에서 수소차 기술을 앞세워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선다. 특히 차세대 수소 전기차 ‘넥쏘(NEXO)’를 앞세워 유럽 수소 생태계와의 접점을 넓히며 수소 모빌리티 확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1~13일(현지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리는 ‘유럽 수소 에너지 컨퍼런스(EHEC) 2026’에 참가해 신형 수소 전기차 ‘넥쏘(NEXO)’를 선보일 예정이다.

EHEC는 스페인수소협회(AeH2)가 격년으로 여는 유럽 수소 에너지 대표 콘퍼런스다. 수소 생산·저장·운송과 연료전지, 모빌리티 등 전 밸류체인 기술과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다. 연구기관과 기업, 정책 당국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수소 경제 전환을 위한 연구 성과와 산업·정책 방향을 공유한다.

현대차는 이 행사에서 연료전지 기반 수소 모빌리티 기술과 상용화 경험을 소개하며 친환경 이동수단 전략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넥쏘를 통해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와 모빌리티 수요 창출 등 글로벌 수소 생태계 구축 비전을 알린다.

현대차는 “EHEC 2026은 수소 산업의 기술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신형 넥쏘를 통해 연료전지 기술이 어떻게 더 깨끗하고 효율적인 미래 모빌리티로 이어지는지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넥쏘는 현대차의 대표적인 수소 전기차 모델이다. 지난해 4월 공개된 2세대 모델 ‘디 올 뉴 넥쏘’는 최고출력 150kW의 구동 모터를 탑재했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약 7.8초 만에 도달한다. 수소 충전은 약 5분이면 가능하고 1회 충전 시 최대 720㎞ 주행할 수 있다.

또한 현대차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효율 수소 연료전지 스택 △대용량 수소 저장 탱크 △전동화 파워트레인 시스템 등을 적용해 장거리 주행과 친환경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일본 ‘재팬 모빌리티쇼 2025’에서도 디 올 뉴 넥쏘를 공개하며 글로벌 수소 기술 리더십을 강조한 바 있다. 일본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수소차를 앞세워 친환경 모빌리티 전략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일본에서는 상반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도 현대차의 존재감은 뚜렷하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넥쏘’를 앞세워 총 6861대의 수소차를 판매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42.9%로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신차 효과에 힘입어 한국의 지난해 글로벌 수소차 시장 점유율도 42.5%를 기록하며 전년(28.7%)도 대비 크게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수소차 상용화 경험과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유럽 수소 생태계 구축 과정에서 역할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소 모빌리티 수요를 창출하며 글로벌 수소 산업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는 전략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수소차 기술과 상용화 경험을 앞세워 유럽 수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수소 모빌리티 확산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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