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YD, F1 출전 검토…팀 창단·인수 등 여러 옵션 검토

입력 2026-03-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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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 부상
모터스포츠 진출 통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 모색

▲2026 호주 그랑프리에서 포뮬러원(F1)에 출전한 차량들이 달리고 있다. (EPA연합뉴스)
▲2026 호주 그랑프리에서 포뮬러원(F1)에 출전한 차량들이 달리고 있다. (EPA연합뉴스)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 비야디(BYD)가 포뮬러원(F1) 등 모터스포츠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YD는 F1을 비롯해 르망 24시 레이스가 포함된 세계내구선수권대회(WEC) 등 여러 국제 레이싱 대회에 참여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BYD는 전기차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전기차 판매 회사로 올라서는 등 판매량이 지속해서 늘고 있다. 모터스포츠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여 판매량 촉진을 가속하자는 계산이 깔린 것이다.

특히 F1은 미국과 유럽에서 인지도가 높아 이들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좋은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다. F1 진출을 통해 프리미엄 모델 이미지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BYD는 저가 전기차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오다가 2020년부터는 고급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진출 방식으로는 자체 팀을 창단하거나 기존 팀을 인수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최근 F1에선 신규 팀을 창단하는 방식보다는 기존 팀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이 일반적으로 더 선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종 결정이 이뤄진 단계는 아니며 실제로 참가할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만약 BYD가 모터스포츠 진출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경우 유럽과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주도해 온 F1에 중국 업체가 본격 진출하는 사례가 된다. 다만 F1에 참가하면 연간 비용이 최대 5억달러(약 7300억원)에 달할 수 있는 점은 부담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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