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와 손잡고 국내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코트라는 10일 서울 본사에서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와 ‘국내 AI 산업생태계 글로벌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AI 3강’ 목표 달성을 지원하고 국내 AI 산업 생태계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트라의 해외마케팅 역량과 글로벌 인프라, 협회의 기술 및 기업 전문성을 결합해 국내 AI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양 기관은 △설명회 및 전시상담회 개최 협조 △국내외 시장 및 기업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한다.
코트라는 지난해 7월 AI 위원회를 설치한 데 이어 9월 AI 전략을 수립하고 △무역투자 지원에 AI 활용 △국가 AI 생태계 글로벌화 지원 △공사 AI 활용 확대 등 3대 전략과 15개 과제를 추진 중이다. 주요 과제로는 ‘AI 수출비서’ 도입, ‘AI 무역지원센터’ 인프라 확충, AI 및 연관 산업 수출 확대 등이 포함된다.
또한 코트라는 정부가 선정한 10대 AI 선도 공공기관으로 지정돼 관련 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2025년 9월 MOU를 체결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협약을 맺었으며, 이번에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와도 협력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에는 산업진흥군 15개 공공기관과 ‘공공 AX 성과 확산 세미나’를 개최해 AI 전환(AX) 전략과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코트라는 올해 AI 산업 생태계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 등에서 플래그십 사업을 상반기 중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AI Frontier Korea in Japan’과 6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진행되는 ‘피지컬 AI 슈퍼커넥트’ 등이 있다.
아울러 중동과 동남아 등 신흥 전략 시장에서도 ‘AI 수출 로드쇼’, ‘로봇 수출 상담회’ 등 30여 차례 해외 사업을 연중 추진할 계획이다.
김덕재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장은 “기술력에 비해 글로벌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기업 여성 AI 기업들에게 코트라 132개 해외무역관이 든든한 해외 거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AI 생태계의 글로벌화는 개별기업 성과를 넘어 국가산업 전반의 미래경쟁력을 좌우할 중요 과제다”며,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등과 협력을 통해 우리 AI 기업 생태계가 해외 곳곳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