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산업·직업군까지 담아 진로 교육 확대…교과연구회 통해 학교 현장 확산

반려동물 인구 증가와 함께 동물복지 교육이 처음으로 고등학교 정규 교과 과정에 들어간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개발한 ‘동물복지’ 교과서가 국내 최초로 고등학교 인정 교과서로 승인되면서 내년부터 실제 학교 수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생명존중과 책임 있는 반려문화 확산을 목표로 추진해 온 동물복지 교육이 초·중학교 단계를 넘어 고등학교까지 확대되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등학교 ‘동물복지’ 교과서가 고등학교용 인정 교과서로 승인돼 2026년부터 경북자연과학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정규 수업에 활용된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미래세대의 생명존중 의식 함양과 책임 있는 반려문화 확산을 위해 유치원부터 초·중학교 단계까지 맞춤형 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정규 수업에서 동물보호·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교과서는 기존 초·중학교 중심 교육을 고등학교 단계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동물복지의 개념과 윤리뿐 아니라 동물 관련 산업 전망과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내용도 포함해 진로를 고민하는 고등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농식품부는 반려동물 관련 학과가 있는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교과서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과연구회를 운영해 수업 설계와 학습자료 제작, 효과적인 교수법 등을 공유하며 교사들의 교과서 활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연숙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장은 “동물복지 교육을 통해 생명에 대한 공감능력과 약자에 대한 배려, 책임의식 등을 배우며 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선 교사들이 교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성취기준과 평가도구도 개발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