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권 양산시장 출마 선언… '50만 도시·메가시티 양산' 청사진 제시

입력 2026-03-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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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일권 양산시장 후보가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영인기자 hihiro@)
▲더불어민주당 김일권 양산시장 후보가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영인기자 hihiro@)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일권 전 양산시장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양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메가시티 양산’을 비전으로 한 5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김 전 시장은 7일 양산 수학체험공원 야외무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역대 어느 정부보다 개혁적이고 추진력 있는 이재명 정부, 김경수 도정과 함께 2040년 부울경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마 선언식에는 수화통역사가 함께 배치돼 김일권 예비후보가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소통을 실천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불법 계엄 사태 속에서 국민들이 대한민국을 지켜냈고, 그 결과 국민주권 정부의 문이 열렸다”며 “이제 양산에서도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메가시티의 꿈, 양산’을 비전으로 △행정통합에 따른 광역도시 청사 유치 △50만 중견도시 양산 △자립형 소비도시 양산 △광역교통망과 연계한 문화·관광도시 조성 △시민주권 시정 완성 등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초광역권’ 구상과 관련해 양산의 전략적 역할을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기자 질문에 대해 "양산은 부산과 울산이라는 두 광역시의 광역교통망이 교차하는 지정학적 요충지"라며 "5극 3특 구상이 본격화되면 행정통합 논의가 불가피한데, 그 출발점에서 양산이 중심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타운홀 미팅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며 “민선 7기에서 쌓은 행정 경험과 추진력, 여기에 정부·여당의 힘까지 더한다면 광역도시 청사 유치는 충분히 현실 가능한 목표다. 우리가 (광역도시 청사) 달라고 할게 아니라 받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저출생 대응 정책도 제시했다. 그는 “3세 이하 아동에게 최저임금 수준에 준하는 지원금을 지급해 가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복지와 사람 중심의 투자로 양산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출산율이 높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학교 걱정 없는 교육특별시 양산’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부양산을 중심으로 자립형 소비도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민선 7기 재임 당시 추진했던 물금역 KTX 정차와 웅상 광역철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양산을 부·울·경 광역교통망의 핵심 거점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마을 단위 시장 간담회를 확대해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주권 시정을 구현하겠다”며 “2040년을 준비하는 양산의 새로운 발전 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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