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무단 결제'…여수시·순천시서 피해 속출

입력 2026-03-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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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로고. (경찰청)
▲경찰청 로고. (경찰청)

전도남 여수시와 순천시에서 구매하지도 않은 물품이 무단 결제됐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여수경찰서와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설 명절 기간인 지난달 15일부터 20일까지 신용카드로 직접 구매하지 않은 물품의 대금이 무단 결제됐다는 신고가 14건 접수됐다는 것.

여수 지역 피해자는 총 4명으로 피해 금액은 3000여 만원에 달한다.

순천 지역도 당초 7명이었던 피해자가 10명으로 늘었다.

피해 규모는 9000여 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1억2000여 만원 피해 금액 중 450만원을 제외한 모든 금액은 결제가 취소됐다.

피해자들은 모두 새벽 시간대에 안마 의자, 냉장고, 건강식품 등이 카드로 결제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피해자들은 "물건을 구매할 때 카드 번호를 불러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휴대전화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것 같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결제된 카드가 여러 곳인 점을 감안해 카드사 내 정보 유출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 피해자들이 구매했던 가맹점 해킹과 악성 애플리케이션 설치 등 다각도로 무단 결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한편 해당 사건은 전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이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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