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마트업계가 봄을 맞아 대규모 할인 행사를 앞세워 장바구니 물가 잡기에 나섰다. 고물가 장기화로 소비자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가운데 제철 먹거리와 생필품을 중심으로 체감 할인 폭을 키우며 고객 유입 확대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5일부터 11일까지 ‘고래잇 페스타’ 2주차 행사를 열고 생필품과 신선식품을 대거 특가에 선보인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10년 전 가격 수준을 적용한 생필품 할인이다. 식품·세제·생활용품 등 필수 생필품 13종을 선정해 최대 60% 낮은 가격에 판매하며, 실제 2016년 행사 판매가를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대표적으로 ‘프리미엄 생연어 초밥’은 8480원, ‘오뚜기 옛날 참기름’은 4850원, ‘코카콜라’는 1980원에 판매한다. 손두부, 베이컨, 우동, 만두 등 간편식 품목도 할인 대상에 포함됐다. 생활용품 역시 세탁세제, 화장지, 샴푸 등 필수 소비재를 중심으로 가격을 낮췄다.
행사 기간 일부 상품을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천원딜’과 최대 70% 할인하는 ‘시크릿 고래잇템’ 행사도 병행한다. 수산물과 축산물 할인도 강화해 국내산 생삼치와 간고등어, 한우 등심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성주 참외와 방울토마토 등 제철 농산물도 특가로 선보인다. SSG닷컴 이마트몰과 이마트 에브리데이, 노브랜드 매장에서도 동일하거나 별도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 역시 같은 기간 봄맞이 먹거리 행사 ‘스프링 페스타’를 열고 제철 농산물과 육류, 수산물을 중심으로 할인 경쟁에 가세했다. 대저토마토와 딸기 등 봄철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돌나물·참나물 등 봄나물 6종을 각 1990원에 내놓는다. 제주 햇당근과 다다기오이 등 채소류 할인도 함께 진행한다.
육류는 엘포인트 회원 혜택을 적용해 가격 부담을 낮췄다. 닭볶음탕용 상품을 7000원대에 판매하고, 호주산 소고기와 돼지·소불고기 상품은 최대 40% 할인한다. 1++(9)등급 한우 역시 행사 기간 동안 할인 판매한다.
수산물 행사도 마련했다. ‘삼치·참치 데이’를 맞아 삼치 특대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고, 일부 점포에서는 참치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고환율 영향으로 참치 수입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참다랑어 모둠회를 3만원 초반대 가격으로 선보이며 가격 경쟁력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