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과일·채소 ‘품질 판정’ 바꾼다…농관원, 민간과 공동연구 착수

입력 2026-02-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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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에이오팜과 업무협약…영상센싱 기반 분석기법 개발
당도·산도·색택·결점 등 품질인자 DB 구축…비파괴 평가체계 단계적 추진

▲조경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장(왼쪽)이 25일 경북 김천 본원에서 곽호재 에이오판 대표이사와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조경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장(왼쪽)이 25일 경북 김천 본원에서 곽호재 에이오판 대표이사와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과일·채소의 당도와 산도, 색택, 결점 등을 절단 없이 빠르게 판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품질평가 연구가 본격화된다. 선별·유통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분석기법과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품질평가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는 25일 경북 김천 시험연구소에서 에이오팜과 AI 영상센싱 기술 기반의 과일·채소류 품질인자 분석기법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농산물 품질관리와 안전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하는 국가 전문기관으로 △농산물 표준규격 개선 △정부양곡 도정수율 시험 △농산물 및 재배환경 유해물질 분석법 개발 △원산지 판별법 △사료 표준분석법 △식품 성분 분석법 등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에이오팜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활용 가능한 AI 기반 농산물 선별 시스템을 개발·보급하는 스타트업으로, 외부·내부 품질인자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표준규격 계측용 샘플 제공과 품위 계측 결과 비교·분석을 맡는다. 에이오팜은 AI 기능을 활용한 품위 측정 고도화와 품질인자 DB 구축을 추진한다. 연구 심포지엄·발표회 개최와 연구원 교육·지도, 정보 교환 등 교류 협력도 병행하기로 했다.

양측은 품목별 품질인자 정보를 단계적으로 수집하고, 소비자가 선호하는 당도·산도·색택·결점 등 다차원적 품질요인 평가체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비파괴 분석 접근을 통해 신속·정확한 품질평가를 추진하고, 유통관리 효율화를 위한 DB 구축과 활용방안도 지속적으로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조경규 농관원 시험연구소장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농산물 품질인자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별하고,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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