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권시장이 사흘만에 강세를 기록했다(금리 하락, 국고3년물 기준). 특히 통안채 2년물과 국고3년물 금리는 한달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관심을 모았던 분위기다. 만장일치 동결 가능성에다 수정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상향 조정 가능성을 예상 중이다. 다만, 매파적(통화긴축적) 금통위라 하더라도 이창용 한은 총재가 시장 달래기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달초 한은은 3년물 3.2% 금리 수준은 현 기준금리에 비춰 너무 높다고 밝힌바 있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 급락(원화 강세)과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25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2년물은 2.4bp 하락한 2.968%를, 국고3년물은 3.4bp 내린 3.124%를 보였다. 이는 각각 지난달 28일(2.943%)와 29일(3.106%) 이후 최저치다. 국고10년물도 3.7bp 떨어진 3.556%에, 국고30년물 역시 2.2bp 내려 3.520%에 거래를 마쳤다.

3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14틱 오른 105.28을, 10년 국채선물은 37틱 올라 111.92를 기록했다. 30년 국채선물도 70틱 상승한 127.1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3선과 10선을 동반 매수했다. 3선에서는 8469계약을 순매수해 사흘만에 매수전환했고, 10선에서는 1367게약을 순매수해 6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은행은 3선을 5280계약, 10선을 1900계약씩 순매도했다. 금융투자는 3선에서 3265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10선에서 1403계약을 순매수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또 “일단 금통위와 수정경제전망을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다만,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금통위가 채권 약세재료로 작용할 것 같진 않다. 내일 장 마감 후 나올 3월 국발계도 관심이지만 물량이 크게 늘진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어서 이 또한 악재일 가능성으 낮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채권시장 참여자는 “한은 금통위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은 예고된 만큼 큰 영향력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2.0%를 기준으로 놓고 예상들 하는 분위기로 총재 스탠스가 상당한 매파가 아니라면 시장도 선반영됐다는 인식이다. 망가진 장 분위기를 달래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총재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아 금통위원들의 포워드 가이던스가 오히려 더 많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매파적 메시지가 상당하지 않다면 금리 상승시 매수세 유입이 기대되는 분위기”라고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