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2년·3년 금리 한달만 최저, 시장 달래 줄 금통위 기대

입력 2026-02-25 17:31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환율 급락+외인 선물 매수도 영향...금통위·수정경제전망·국발계 지켜봐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5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5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은행)

채권시장이 사흘만에 강세를 기록했다(금리 하락, 국고3년물 기준). 특히 통안채 2년물과 국고3년물 금리는 한달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관심을 모았던 분위기다. 만장일치 동결 가능성에다 수정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상향 조정 가능성을 예상 중이다. 다만, 매파적(통화긴축적) 금통위라 하더라도 이창용 한은 총재가 시장 달래기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달초 한은은 3년물 3.2% 금리 수준은 현 기준금리에 비춰 너무 높다고 밝힌바 있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 급락(원화 강세)과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금통위를 앞두고 최근 약세를 되돌리는 분위기였다. 매파적 금통위가 예상되더라도 서프라이즈가 아니라면 별다른 영향력이 없을 것으로 봤다. 오히려 이 총재가 시장을 어루만져줄 것이라는 기대도 컸다고 전했다. 일단 내일로 예정된 금통위와 수정경제전망, 재정경제부의 3월 국고채 발행계획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금통위 재료로 시장금리가 튈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25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2년물은 2.4bp 하락한 2.968%를, 국고3년물은 3.4bp 내린 3.124%를 보였다. 이는 각각 지난달 28일(2.943%)와 29일(3.106%) 이후 최저치다. 국고10년물도 3.7bp 떨어진 3.556%에, 국고30년물 역시 2.2bp 내려 3.520%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한은 기준금리(현 2.50%)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62.4bp로 좁혀졌다. 이 또한 전달 29일(60.6bp) 이래 가장 많이 좁혀진 것이다.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스프레드는 0.3bp 줄어든 43.2bp를 나타냈다. 20일 39.7bp로 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사흘만에 다시 좁혀진 것이다.

3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14틱 오른 105.28을, 10년 국채선물은 37틱 올라 111.92를 기록했다. 30년 국채선물도 70틱 상승한 127.1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3선과 10선을 동반 매수했다. 3선에서는 8469계약을 순매수해 사흘만에 매수전환했고, 10선에서는 1367게약을 순매수해 6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은행은 3선을 5280계약, 10선을 1900계약씩 순매도했다. 금융투자는 3선에서 3265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10선에서 1403계약을 순매수하는 모습이었다.

▲25일 국채선물 장중 흐름. 왼쪽은 3년 선물, 오른쪽은 10년 선물 (체크)
▲25일 국채선물 장중 흐름. 왼쪽은 3년 선물, 오른쪽은 10년 선물 (체크)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매파적 금통위가 예상되나 큰 영향력이 없을 것이라는 분위기였다. 올 성장률 전망치가 설령 2.1%를 넘어간다해도 시장에 큰 충격을 줄 것 같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급락하고, 외국인이 3선과 10선을 모두 매수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일단 금통위와 수정경제전망을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다만,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금통위가 채권 약세재료로 작용할 것 같진 않다. 내일 장 마감 후 나올 3월 국발계도 관심이지만 물량이 크게 늘진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어서 이 또한 악재일 가능성으 낮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채권시장 참여자는 “한은 금통위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은 예고된 만큼 큰 영향력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2.0%를 기준으로 놓고 예상들 하는 분위기로 총재 스탠스가 상당한 매파가 아니라면 시장도 선반영됐다는 인식이다. 망가진 장 분위기를 달래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총재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아 금통위원들의 포워드 가이던스가 오히려 더 많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매파적 메시지가 상당하지 않다면 금리 상승시 매수세 유입이 기대되는 분위기”라고 예측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호르무즈발 ‘비상 경영’ 셔터 올리나…韓 기업들 ‘비상 대책반’가동
  • 영화 ‘왕과 사는 남자’, 3·1절 연휴에 900만 돌파…‘최단기 천만’ 기록 카운트다운
  • “새만금·美 거점서 양산”…현대차그룹, 글로벌 로봇 밸류체인 본격화
  • 서울 아파트값 2월에도 올랐다…상승 기대감은 낮아져
  • 트럼프, ‘중국 원유망’ 정조준...미중 정상회담 ‘먹구름’ [호르무즈에 갇힌 경제 안보]
  • ‘육천피’ 축제에 초대 못 받은 네이버·카카오⋯“AI로 얼마 벌었니?”
  • 정부, 전국 농지 첫 전수조사 나선다…투기 위험군 정밀 점검
  • 오늘의 상승종목

  • 02.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349,000
    • -0.06%
    • 이더리움
    • 2,836,000
    • -1.29%
    • 비트코인 캐시
    • 648,500
    • -0.15%
    • 리플
    • 1,970
    • -0.76%
    • 솔라나
    • 122,200
    • -0.81%
    • 에이다
    • 398
    • -0.75%
    • 트론
    • 413
    • +0.98%
    • 스텔라루멘
    • 224
    • -0.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960
    • -1.3%
    • 체인링크
    • 12,690
    • -1.01%
    • 샌드박스
    • 12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