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온, ASCO서 ‘바바메킵’ 임상 2상 결과 발표…“ORR 55%ㆍDoR 최대 19.9개월”

입력 2026-06-0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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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급 이상 부작용 11% 불과, 우수한 안전성 기반으로 글로벌 LTO 가속화
ASCO 이어 ‘바이오 USA’ 참석…“글로벌 파트너십 논의 확대 예정”

▲ASCO 현장의 에이비온 포스터 공개 현장 (사진제공 = 에이비온)
▲ASCO 현장의 에이비온 포스터 공개 현장 (사진제공 = 에이비온)

에이비온이 세계 최고 권위의 암 학회에서 자사 핵심 파이프라인의 우수한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에이비온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c-MET 정밀 표적 항암제 ‘바바메킵(Vabametkib, 개발명 ABN401)’의 글로벌 임상 2상 독립적 중앙영상판독(BICR)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

ASCO는 실제 환자 투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치료 기준을 제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임상 암학회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개막해 이달 2일까지 진행된다.

바바메킵은 고형암 유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c-MET 유전자를 정밀하게 타격하는 고선택적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다. 이번 글로벌 임상 2상은 MET 엑손 14 결손 변이를 가진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결과에 따르면 바바메킵은 객관적반응률(ORR) 55%를 기록하며 강력한 항암 활성을 입증했다. 약물의 효능 지속성을 나타내는 반응지속기간(DoR) 중앙값은 전체 환자군에서 14.5개월로 나타났으며, 특히 치료 경험이 없는 처방 초기(1차 치료) 환자군에서는 19.9개월에 달해 장기적인 치료 혜택 가능성을 높였다.

암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기간을 뜻하는 무진행생존기간(PFS) 또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군에서 10.2개월을 기록, 기존 글로벌 경쟁 약물들과 비교해 차별화된 임상적 가치를 확인했다는 평이다.

항암제의 고질적 문제인 부작용 측면에서도 우수한 내약성을 확인했다. 임상 과정에서 3등급(Grade 3) 이상의 치료 관련 이상반응 발생률은 11%에 불과했으며, 중증에 해당하는 4등급 이상의 부작용은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바바메킵이 높은 반응률과 약물 지속성,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차세대 c-MET 표적치료제’로서 독보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었음을 객관적으로 증명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비온은 이번 ASCO 기간 중 국가임상지원재단이 주관하는 한국관 부스에서 차세대 플랫폼 기술인 ‘ABN202’ 인터페론-베타 항체접합체(iRAC)의 포스터도 공개한다.

회사는 이달 개최되는 ‘바이오 USA(BIO International Convention)’로 이어갈 방침이다. 현장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사업개발(BD) 미팅을 진행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BICR 평가 결과를 통해 바바메킵의 항암 활성과 지속성,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했다”며 “ASCO와 바이오 USA를 계기로 글로벌 파트너십 논의를 확대하며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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