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국방부·과기부, 방산 생태계 확대⋯ ‘민군 기술협력 피치데이’ 열어

입력 2026-02-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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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안규백 국방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5 국방 AI 생태계 발전 포럼'에 참석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출처=중소벤처기업부)
▲(사진 왼쪽부터) 안규백 국방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5 국방 AI 생태계 발전 포럼'에 참석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출처=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와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민군 기술협력 저변 확대에 나선다. 방위산업 진입 장벽을 낮춰 산업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군이 첨단 기술을 신속히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중기부와 국방부, 과기정통부는 24일 대전 자운대 육군교육사령부에서 ‘민군 기술협력 피치데이’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두희 국방부 차관,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 김성수 과기부 연구개발정책실장, 강관범 육군교육사령관, 이상철 항공우주연구원장, 유종필 창업진흥원장 등과 산·학·연·군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피치데이는 혁신기업이 투자자와 심사위원 등을 대상으로 사업 아이디어와 제품,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평가와 투자 연계를 진행하는 행사다. 이번 민군 기술협력 피치데이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군 소요를 직접 확인하고 기술과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공식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됐다. 그간 민간기업이 군과의 직접 교류 확대를 요청해 온 점을 반영해 군과 민간이 한 자리에서 의견을 교환할 수 있게 했다.

행사는 △출연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 △우수 기술·제품 발표 및 군 소요 연계 컨설팅 △기술 시연 △실내 부스 운영으로 구성됐다. 우수 기술을 대상으로 군 운용 환경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컨설팅이 진행됐고 기술 보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육군교육사, 항공우주연구원, 창업진흥원은 기술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과기부와 중기부 추천을 통해 선정된 산·학·연 무인이동체 기술·제품 10개 과제가 소개됐으며, 군은 군 활용성과 적용을 위한 보완 사항을 중심으로 피드백을 제공했다. 주요 과제로는 군집 드론 전투체계, 자율운항, 육해공 무인이동체 자율협력 운용 등이 포함됐다.

또한 육상·공중 무인이동체 협력운용, 다수·이기종 무인이동체 통합관제, 인공지능(AI) 기반 정찰·이송·탐지 로봇 등의 비행 시연이 진행됐다. 3차원 융복합 센서모듈, 안테나·부품 일체형 구조, 함정용 AI 운항보조 시스템, 드론길 자동구축 솔루션 등 25개 기업이 참여한 실내 부스도 운영됐다.

이두희 국방부 차관은 “민간 기업이 군과 직접 소통할 공식 창구가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을 반영해 피치데이를 마련했다”며 “정례 개최를 통해 민간 혁신기술과 제품을 군이 직접 확인하고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 기술은 전투실험 등 후속 절차와 연계해 실제 군 활용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전장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혁신 기업이 국방의 핵심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며 “피치데이에 이어 군·방산업체와의 개방형 혁신 협업을 지원하는 ‘방산 스타트업 챌린지’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국방부·과기부는 민군 기술협력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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