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정부에 맞서지 말라…부동산 정상화 쉬운 일"

입력 2026-02-2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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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0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시장을 향해 "시장에 맞서지 말라는 말도 있지만 정부에 맞서지 말라는 말도 있다"면서 또 다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이 대통령은 24일 엑스(X, 옛 트위터)에 "부동산 정상화는 어려운 일이지만 계곡 불법시설 정비나 주식시장 정상화보다는 쉬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게시물에는 "대통령 '다주택 압박' 통했다…집값 오를 것이란 기대 한 달 새 반토막"이라는 제목의 기사도 공유됐다. 기사에는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예고한 이후 다주택자의 매도 물량이 증가하고, 집값 상승 기대 심리가 둔화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대통령은 "권력은 정상사회를 비정상 사회로 만들 수 있지만 비정상을 정상으로 만들 수도 있다"며 "권력이 정상화의 길을 갈 지 비정상화의 길을 갈 지 이정표는 권력의 사심과 사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사심과 사욕을 버리면 정상화가 더 쉽다"며 "권력의 원천인 국민이 원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력은 규제, 세제, 금융, 공급 등 정상화를 위한 막강한 수단을 가지고 있다"며 "문제는 권력의 의사와 의지"라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다시 한번 미리 알려드린다"며 "다주택을 유지하든, 비거주 투자용 주택을 보유하든, 평당 3억씩 하는 초고가 주택을 보유하든 자유이지만 비정상의 정상화에 따른 위험과 책임은 피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상화. 믿거나 말거나, 저항할 지 순응할 지는 각각의 자유이지만, 주식시장 정상화처럼 그에 따른 손익 역시 각자의 몫"이라며 "비정상인 집값상승세가 국민주권정부에서도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는 줄어드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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