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작년 순이익 5611억원…전년比 45.6%↓

입력 2026-02-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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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손실부담계약 환입 2744억원 기저효과…실질 감소폭 32.3%

▲현대해상 사옥 전경
▲현대해상 사옥 전경

현대해상이 지난해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561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23일 공시된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2025년 누계(1~12월)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561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06억8400만원) 대비 45.6% 감소했다.

다만 전년도에 반영됐던 일회성 이익(손실부담계약 관련 비용 환입) 2744억원을 제외할 경우 감소폭은 32.3% 수준이라는 게 현대해상의 설명이다.

장기보험 손익은 3381억원으로 전년 대비 60.9% 줄었다. 전년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감소율은 42.8%다. 독감 등 호흡기 질환 유행에 따른 보험금 예실차 악화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자동차보험은 908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누적된 보험료 인하 영향과 폭우·한파 등 이상기후에 따른 계절적 변동성 확대가 실적을 끌어내렸다.

일반보험 손익은 1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일부 고액 사고 발생 등으로 손익이 다소 감소했다.

투자손익은 3303억원으로 6.2% 줄었다.

반면 재무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지급여력비율(K-ICS)은 190.1%로 전년 동기 대비 33.1%포인트 상승했다. 장기채 매입 확대와 신계약 포트폴리오 관리 등을 통해 부채 민감액을 관리한 결과다.

보험계약마진(CSM) 잔액도 8조9017억원으로 7.9% 증가했다. 고(高)CSM 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면서 신계약 배수가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올해는 제도변화와 자본 여력 개선이 맞물리며 손익 개선 가능성이 거론된다. 실손보험 3·4세대 요율 인상과 5세대 상품 출시, 관리급여 확대 등이 예정돼 있어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 여부가 관건이다. 실손보험 보유계약 규모가 큰 현대해상은 제도 변화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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