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판로 지원" 쿠팡, 판매 위기 놓인 논산 딸기 새롭게 상품화

입력 2026-02-1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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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재 다올팜 대표가 베이커리 데코용 딸기 상품을 들고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쿠팡)
▲김상재 다올팜 대표가 베이커리 데코용 딸기 상품을 들고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쿠팡)

쿠팡은 충남 논산시와 손잡고 상품성이 떨어져 정상 판매가 어려운 딸기를 베이커리 제품에 쓸 수 있도록 새롭게 상품화해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판로 개척에 난항을 겪은 논산 지역 딸기 농가들이 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은 베이커리와 다양한 요리에 함께 쓸 수 있는 ‘베이커리&데코용’ 딸기 판매를 시작했다. 타르트나 생크림 케이크에 올려먹는 등의 용도로 새롭게 상품화한 제품이다. 이 상품은 특∙대과, 상∙중과와 소과로 나뉘는 딸기 분류 가운데 중과와 소과로 구성됐다. 사이즈가 작은 딸기는 시중 유통이 어려워 농가들은 그동안 잼이나 가공용으로 낮은 가격에 처분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최근 폭설 등 기후 변화 영향으로 중·소과 비중이 늘면서 농가들의 판로 확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쿠팡은 지난 11월 논산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우수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와 온라인 판매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쿠팡은 베이커리 데코용 딸기로 상품화하기 위한 중·소과 딸기 매입을 늘려 전국 새벽배송을 확대하고, 논산시는 안정적인 판매를 위한 물량 수급과 전용 포장재를 지원하기로 했다.

논산은 연간 약 2만8000톤(t)의 딸기를 생산하는 전국 최대 산지다. 그러나 기후 영향으로 올해 4월까지 중·소과 비중이 전체 생산량의 최대 40%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판로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베이커리&데코용 딸기는 일반 가정은 물론 카페·베이커리를 운영하는 고객에게 수요가 높다. 가격은 550g당 7990원으로 책정했다. 과육이 단단하고 풍미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쿠팡은 향후에도 판로 확보가 어려운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규 상품이 고객 인기를 얻으면 그만큼 더 많은 농산물을 매입해 농가 손실을 보전할 수 있게 된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방 농가들이 처한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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