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기업 실적 발표 이어지며 약보합 마감…스톡스600 0.07%↓ [유럽증시]

입력 2026-02-1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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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스유럽600지수 10일(현지시간) 620.97. (마켓워치)
▲스톡스유럽600지수 10일(현지시간) 620.97. (마켓워치)

유럽증시는 10일(현지시간) 약보합세를 보였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포인트(0.07%) 내린 620.97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27.02포인트(0.11%) 하락한 2만4987.85에,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32.39포인트(0.31%) 하락한 1만353.84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4.60포인트(0.06%) 오른 8327.8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맞춰 개별 주와 업종이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 에너지 기업 BP는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고 재생에너지 및 바이오가스 사업에서 약 40억 달러 규모의 손상 차손을 반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와 비슷했음에도 주가가 6% 이상 급락했다.

조슈아 셰러드 뷰헤이 하그리브스 랜즈다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애널리스트는 “친환경 투자에 대한 에너지 업계 전반의 후퇴 분위기 속에 BP 역시 석유와 가스 중심의 사업 모델로 회귀한 것은 실망스러운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에너지 업종 전반은 1.6% 하락하며 좋지 못한 모습을 이어갔다.

보험주들은 미국 증시에서 동종 업종이 하락한 것을 따라가며 1.8% 하락 마감했다. 이는 보험 비교 플랫폼인 ‘인슈리파이’가 챗GPT를 기반으로 보험사들의 제품을 비교할 수 있는 AI 도구를 출시했다는 발표가 나온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패션 명품주들은 평균 2.8% 상승했고, 자동차 및 부품 업종 관련 주들은 2.5% 올랐다.

패션 브랜드 구찌를 보유한 프랑스 기업 ‘케링’은 4분기 매출 감소 폭이 시장 전망치보다 적은 것으로 집계된 후 10.1% 급등했다.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 페라리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고, 올해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할 것이란 전망치가 제시되며 주가가 10.2% 급등했다. 이는 2020년 3월 이래 최대 일일 주가 상승 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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