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실적·건전성 동반 개선…수수료이익 확대 드라이브 [종합]

입력 2026-02-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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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순이익이 증권·자산운용을 중심으로 8000억원을 넘어섰다.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 지표도 함께 개선되며 배당 확대 여력도 커졌다.

강종훈 BNK금융그룹 CFO는 6일 콘퍼런스콜에서 “4분기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MPL)은 1.42%로 전분기 대비 4bp(1bp=0.01%p) 개선됐고, 연체율은 1.14%로 전분기 대비 20bp 개선됐다”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충당금 전입액 감소와 상각채권 증가에 따른 충당금 환입 영향으로 대손비용률은 0.64%로 전년 동기 대비 13bp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PF 관련해 “PF 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1422억원 감소한 6조8431억원”이라면서도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주택금융공사 보증서 담보 PF 대출은 6554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PF 대출은 줄고 보증서 담보 PF 대출은 늘어나면서 당사 PF 대출 자산의 질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PF 대출에 대한 대손 비용도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PF 부실 정리 속도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강 CFO는 “고정이하 PF 자산은 지난해 1분기 9000억원 중반대 수준에서 현재는 4000억원대 초중반까지 줄었다”며 “올해 말에는 이를 절반 수준인 2000억원 중반대로 축소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PF 관련 충당금은 올해 약 900억원 수준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전체 충당금 전망과 관련해서는 “우량 자산 증대 캠페인을 통해 충당금 부담은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올해 총 충당금은 7000억원대 초반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본적정성에 대해서는 “지난해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34%로 전년 말 대비 6bp 개선됐다”며 “CET1은 향후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중요한 기반인 만큼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이자이익 확대 전략도 분명히 했다. CFO는 “비이자이익은 자본시장 부문을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투자증권 순이익은 전년 231억원에서 올해 900억원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은행 부문에서는 방카슈랑스와 수익증권 판매 활성화를 통해 비이자이익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그룹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8150억원으로 전년 대비 865억원(11.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1512억원으로 전년보다 1.2% 늘었고, 영업이익은 9027억원으로 3.1% 증가했다.

은행부문 당기순이익은 73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억원 늘었다. 부산은행이 287억원 증가한 반면, 경남은행은 174억원 감소했다. 비은행부문은 캐피탈, 투자증권, 자산운용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보다 433억원 증가한 1881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배당성향 28.1%, 주당 735원(분기배당금 360원·결산배당금 375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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